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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무십년홍도 틀렸다…2015, 명실상부 '소녀시대'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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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무엇보다 너무 영광입니다. 저희가 매해 콘서트를 해 나가면서 '소녀시대 콘서트'라는 브랜드를 만든 것 같아요."(수영)

그룹 '소녀시대'가 21, 22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걸 그룹 최초로 네 번째 단독 콘서트 '걸스 제너레이션 4th 투어-판타지아-인 서울'을 펼친다.

앞서 소녀시대는 지난해 12월 일본 도쿄돔 공연으로 5만여 명을 모으며 2011년부터 벌인 3번의 아레나 투어를 통해 현지 누적 관객수 55만 명을 달성했다. 한국 여자그룹 최다 관객 기록이다.

22일 소녀시대는 공연 선 기자회견에서 모든 공을 팬들에게 돌렸다.

 "꾸준히 팬 여러분이 많이 사랑해주셔서, 덕분에 저희도 계속 무대를 준비할 수 있었어요"(태연), "매번 관객과 호흡하는 법을 배우고 있고요. 무대 위에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배워가는 것 같아요."(서현)

이번 콘서트에서는 계절에 어울리는 무대로 꾸밀 예정이다. 지난 여름 발매한 '파티'를 개사한 겨울 버전과 크리스마스 버전으로 편곡한 '러브 & 걸스' 등을 선보인다. 태연, 티파니, 서현의 유닛 그룹 '태티서' 뿐 아니라 다른 멤버들의 신선한 조합도 기대할 수 있다.

 "재미있는 퍼포먼스를 많이 준비했어요. 중간에 옷에서 불이 막 켜집니다."(유리)

콘서트 연출은 브리트니 스피어스, 크리스 브라운, 재닛 잭슨 등 팝스타들과 작업한 안무가 리노 나카소네가 맡았다. 2009년부터 소녀시대와 안무가로 함께 호흡한 연출가다.

 "저희의 장점을 잘 파악하고 있어서 소통하면서 너무 즐겁게 준비했어요"(서현), "단순히 안무가가 아니라 친구이고 언니, 인생 선배 같은 사람이에요. 대화도 많이 하고"(수영), "함께 호흡하면서 만들어가고, 성장하는 느낌이었어요."(티파니)

내년이면 데뷔 10년차를 맞는 '중견' 걸그룹 소녀시대는 올해 최고로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지난해 말 제시카가 팀을 나가면서 8인 그룹으로 재편한 뒤 올해 정규 5집 '라이언 하트(Lion Heart)'로 음원·음반·뮤직비디오 차트·음악방송 1위를 석권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파티' '라이언 하트' '유 싱크(You Think)'로 이어지는 트리플 타이틀곡으로 여름부터 초겨울까지 '소녀시대 시즌'을 장식했고. 단체 활동 전후에는 연기·음반·DJ 등 멤버들의 개인 활동도 줄을 이었다. 데뷔 후 최초로 단체 리얼리티 프로그램 '채널 소시'을 촬영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활동했던 것 중에 가장 팀워크가 좋았던 것 같아요. 평소에 3시간씩 준비하던 걸 2시간30분도 안 돼서 마무리하고. 완벽했던 팀워크였어요"(효연), "작년 연말부터 멤버들하고 '2015년은 처음부터 끝까지 소녀시대의 해로 만들자'는 계획을 했어요"(티파니), "정말 올 한 해를 소녀시대로 보낸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해요."(서현)

여기서 그치지 않고 소녀시대는 12월 '태티서' 앨범 발매를 예고하며 2015년 내내 '소녀시대'를 예고했다. 연말 홀리데이 시즌에 맞춰 출격할 예정으로 현재 작업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화려한 느낌으로 12월의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아주 즐거운 음악을 준비했으니까요. 2015년 마지막까지도 소녀시대로 마무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티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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