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12.1℃
  • 맑음강릉 15.9℃
  • 맑음서울 11.7℃
  • 맑음대전 12.0℃
  • 맑음대구 15.1℃
  • 맑음울산 15.1℃
  • 맑음광주 13.7℃
  • 맑음부산 15.7℃
  • 맑음고창 12.0℃
  • 구름많음제주 13.3℃
  • 맑음강화 10.5℃
  • 맑음보은 12.2℃
  • 맑음금산 12.5℃
  • 맑음강진군 14.4℃
  • 맑음경주시 15.2℃
  • 맑음거제 15.0℃
기상청 제공

정치

‘오락가락’ 반기문 방북설…김정은과 힘겨루기?

URL복사

방북 여부에 의문 제기되나 성사 가능성 높은 듯
반총장·김정은 회동 및 의제 설정 등 놓고 협의하는 듯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북한 방문여부를 놓고 혼란이 증폭되고 있다. 설익은 방북설이 잇따라 흘러나오면서 반 총장의 방북이 과연 이뤄질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다른쪽에서는 양측이 만남을 전제로 의제 설정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는 등의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반 총장과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간 회동 성사여부가 아직 불분명한 탓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 16일 반 총장의 방북설에 대해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았던 유엔은 18일 오전에 나온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23일 방북' 보도를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신화통신의 보도가 나온 직후 정례브리핑에서 "반 총장이 다음주 영연방정상회의가 개최되는 몰타에 간 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반 총장이 이달 내에 방북할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이처럼 반 총장의 북한 방문 보도가 잇따르고 있지만 유엔측은 방문 자체에 대해 명확한 확인을 하지 않고 있는 탓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과연 반 총장의 방북이 성사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

반 총장이 북한 방문의사를 타진한 것은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북한이 이를 전략적으로 이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앞서 지난 5월 반 총장의 개성공단 방문시도도 막판에 불허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여전히 반 총장의 방북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반 총장은 물론 북한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반 총장은 방북을 통해 북한의 열악한 인권문제에 대한 개선을 촉구하는 한편 한반도의 비핵화 등 긴장완화를 위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한반도 비핵화 문제는 한반도의 안정을 넘어 세계 평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반 총장이 취임 후 방북 가능성을 꾸준히 타진해온 것도 이러한 자신의 역할을 알기 때문이다.

반 총장의 방북이 성사될 경우 유엔 사무총장으로서는 1979년 쿠르트 발트하임 전 사무총장, 1993년 부트로스 갈리 전 사무총장에 이어 역대 3번째가 된다. 무엇보다 유엔 사무총장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하는 첫 번째 한국인이 된다는 점이 큰 메리트다. 방북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의 교두보까지 놓게 된다면 국내 정치에서도 독보적인 우위를 점할 거라는 전망이다.

북한 입장에서 한반도 비핵화 의제에 맞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와 유엔의 북한인권 결의안에 관한 입장을 유엔의 수장에게 직접 전달하고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반 총장이 한국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금강산 관광 재개와 5·24조치 완화 등을 남측에 전달해줄 것을 요구할 수도 있다.

더욱이 북한은 내년 5월 초께 36년 만에 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인 만큼 반 총장의 방북을 대내외적으로 활용할 수가 있다. 대외적으로는 체제가 안정적이라는 부분을 과시하고, 내부적으로는 국제기구의 수장이 찾는 국가라는 점을 부각시켜 체제 우수성을 부각시키고 선전할 수 있는 것이다.

관심은 반 총장 방북이 성사될 경우 과연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와 회동이 이뤄질 수 있느냐 여부다.

북한의 헌법상 현재 국가수반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는 2011년 실권을 잡은 이후 정상 간의 만남을 가진 적이 없다. 국제무대에 나선 경험이 없는 만큼 유엔 사무총장과의 만남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반면 반 총장으로서는 김정은 제1비서를 만나지 못하면 방북의 의미가 퇴색될 수밖에 없다. 자칫 북한의 대외 선전 도구로 이용만 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반 총장 측이 얼마나 치밀한 전략을 가지고 김정은 제1비서를 만나는지가 중요한 것"이라며 "북측에서 방북설이 흘러나온 것은 나름의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의 핵 문제나, 인권 문제 등과 관련한 의제 조율이 덜 끝난 것 같다"며 "양측 모두 방북 문제를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