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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 “이병헌, 진짜 느끼하다 스티브 시발 같다…” 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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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영화 ‘내부자들’에서 첫 호흡을 맞춘 조승우(35)가 선배 이병헌(45)에게 반말을 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내부자들’은 정경유착과 밀실정치를 다룬 영화. 정재계와 언론의 유착으로 공고해진 사회의 기득권과 이들에게 반기를 든 두 남자의 욕망과 희망의 드라마.

조승우는 ‘빽’도 족보도 없어 늘 홀대당하는 검사 우장훈, 이병헌은 정치인과 언론인의 뒤를 처리해주다 버림받는 정치깡패 안상구를 연기했다. 극중 조승우는 이병헌을 “깡패새끼”라고 부르며 호통을 쳤다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구스르기도 하며 ‘밀당’ 관계를 이룬다.

조승우는 16일 “내가 열 살 후배라 어울릴 기회가 없었는 데다 술도 잘 안 마셔서 영화판에 발들인 지 15년이 넘었는데도 선배와 친해질 기회가 없었다”며 “시상식에서만 가끔 봤다”고 이병헌과의 관계를 설명했다.

“근데 형이 내가 한참 어린 데도 말을 안 놓았다. ‘승우씨’하며 존대했다. 막상 영화에서는 내가 안상구 성질을 막 긁고 깡패라고 하대해야 하는데 둘 다 낯가리고 있으면 안 되겠다 싶더라. 그래서 미친 척하고 반말을 했다.”

병주고 약주는 방법을 구사했다. “에이, 말 놔. 나이도 많은 사람이 새파란 후배에게 편하게 좀 해. 넉살을 부렸다. 그러다가 발포 비타민을 타서 갖다줬다.”

극중 이병헌이 미역 머리를 했을 때는 “진짜 느끼하다, 스티브 시발 같다고 놀리다가 밥 먹을 때 기다려주고, 커피를 갖다 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형 집에 놀러가서 잘 못 마시는 술을 먹고 토해놓고 도망오기도 했다. 그리고 아주 뻔뻔하게 문자를 보냈다. 내가 잤던 방에 토해놨으니 빨리 치워라고 했다.”

촬영 현장에서 효과가 있었을까? 이병헌과 맞붙는 장면을 찍을 때 내심 긴장되지는 않았을까?

조승우는 “부담 안 가지려고 노력했다”며 “현장 분위기는 자유로웠다”고 답했다. “특히 위트있고 유머러스한 장면을 찍을 때는 서로 열린 상태로 찍었다. 모텔신의 경우 두 남자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태여서 내가 윽박도 질렀다 구슬렀다가 하는데 마치 밀당하는 것처럼 재미있게 나왔더라.”

‘통유리 욕실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통유리 화장실에서 형이 똥 싸는 장면만 계산된 것”이라며 “그 통유리가 형의 아이디어라는 것을 나중에 인터뷰보고 알았는데, 그때 형이 얼마나 열심히 똥을 쌌는지 모른다. 편집에서 잘렸지만 형이 슬리퍼도 던지는 등 애드리브가 난무한 장면이었다. 진짜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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