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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朴대통령, G20·APEC 등 정상회의 순방차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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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오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아세안+3(ASEAN+한·중·일) 및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 다자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순방길에 올랐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터키 안탈리아로 출국했다. 공항에는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과 현기환 정무수석,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과 주한터키대사, 주한필리핀대사대리, 주한말레이시아대사 등이 나와 환송했다.

이번 순방 기간 동안 우선 박 대통령은 15∼16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은 금융위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저성장·고실업 문제와 성장잠재력 제고의 해법으로 '포용적이고 견고한 성장'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구조개혁이행(Implementation), 투자활성화(Investment), 포용적성장(Inclusiveness) 등 '3Is'를 집중 논의하게 된다.

지난해 G20이 마련한 회원국별 성장전략의 이행 정도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G20 정상회의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기반으로 한 성장률 제고효과가 회원국 중 1등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글로벌 경제 이슈를 넘어 전 세계를 위협하는 테러리즘과 시리아 난민 사태 등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인 가운데 박 대통령이 이에 대해 어떤 입장를 취할지 주목된다.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총기난사와 폭발, 콘서트홀 인질극이 동시다발로 발생해 콘서트홀에서만 최소 118명의 인질이 사망하는 등 최소 150명이 숨졌기 때문이다. 개최국인 터키에서도 불과 한 달여 전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소행으로 추정되는 최악의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100명 이상이 사망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이어 17~19일 '포용적 경제 및 변화하는 세계 만들기'를 주제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한다.

박 대통령은 ▲지역 경제통합을 통한 포용적 성장 ▲지속가능하고 복원력 있는 공동체 건설을 통한 포용적 성장 등 두 가지 의제에 대해 APEC 회원국 정상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와의 대화, 페루·칠레·멕시코·콜롬비아로 구성된 태평양 동맹과의 비공식 대화도 가질 예정이다.

20~22일에는 아세안+3 정상회의 및 EAS 참석을 위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자리를 옮긴다.

박 대통령은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해 협력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창설 10주년을 맞은 EAS에서는 북핵 문제 등 우리나라 관련 사안과 주역 지역 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밝히고, 역내 새로운 도전과제로 부상한 비전통 안보 등에 관한 논의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의 마지막 일정인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아세안 공동체 출범 이후의 한·아세안 미래협력 강화방안을 제시한 뒤 23일 귀국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기간 이어지는 정상회의를 계기로 참석국가들과 별도의로 양자회담을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이번 순방 기간 동안 박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여러 차례 조우할 것으로 보여 어떤 대화를 나눌지 주목된다. 지난 2일 한·일 정상회담 이후에도 위안부 문제 타결 등 과거사에 관해 양국이 미묘한 입장차이를 내비치고 있는 만큼 두 정상이 이에 관해 다시 한번 의견을 교환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 '반기문 대통령-친박계 총리'라는 '이원집정부제' 개헌론이 친박계 핵심 홍문종 의원에 의해 제기되면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만남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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