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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 이것은 칭찬이요 격려…MBC '능력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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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전통의 강호 SBS TV '정글의 법칙'과 대세로 우뚝 선 tvN '삼시세끼'가 점유율을 양분하고 있는 금요일 밤 예능프로그램 전쟁터에 MBC TV '능력자들'이 뛰어든다.

 '능력자들'은 '덕후'(오타쿠·마니아 정도로 해석)가 나라를 이끌어 갈 신지식인이라는 모토로 음지에 숨어있는 '덕후'를 조명한다.

지난 추석 파일럿 방송에서 오드리 헵번 덕후, 치킨 덕후, '무한도전' 덕후, 사극 덕후가 등장해 화제를 모은 것에 힘입어 금요일 밤 9시30분 '세바퀴' 후속으로 정규 편성됐다.

 "덕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지만 사실 학위 없는 전문가라고도 하잖아요. 최근에 '무한도전'에 나온 아이유 덕후 유재환씨를 보고 '사람이 한 가지를 파면 저렇게 성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입니다."(이지선 PD)

독특한 사람들을 다룬다는 점에서 tvN '화성인 바이러스'를 연상시키지만 허항 담당PD는 "기본적으로 '화성인 바이러스'와는 다른 코드로 접근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화성인 바이러스'의 주된 코드인 놀라움, 신기함에서 나아간 경악이 아니라 한 분야에 그만큼 정성을 쏟은 사람에 대한 존중이 포인트다.

 "평생을 바쳐서 경지에 오른 사람에 대한 존중, 외롭게 한 길만 판 사람이 드디어 조명을 받았다는 부분에서 느끼는 감동 같은 게 있을 겁니다."(허항 PD)

방송에 출연한 각 분야의 덕후들은 상자를 쓴 덕후 판정단 앞에서 자신의 '덕후력'을 입증하고 최다 득표 덕후는 '덕려금'으로 불리는 상금도 받는다. '매의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덕후의 애정을 최대한 많이 보여줄 수 있는 검증이 목표다.

출연자를 섭외하는 데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덕후의 순수성이다. 방송을 통한 사업이나 자기PR이 목적인 사람은 철저하게 배제한다. 단순히 좋아하는 정도에 그치는 사람도 해당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순수함이 있어야 하고 그 분야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한 자기만의 철학이 있는 분을 찾고 있어요"(이지선 PD), "그런 느낌이 있어요. 이성적으로 공부를 해서 이만큼 알고 있는 사람과 마음속 깊이 사랑해서 남의 시선에 상관없이 얘기만 해도 행복해 하는 사람. 그게 전달되더라고요."(허항 PD)

앞으로도 막걸리 덕후, 추리 덕후, 판결문 덕후, 비틀스 덕후 등 다양한 분야의 '학위 없는 전문가'들을 섭외할 계획이다.

13일 밤 9시30분 제1회에는 버스 덕후인 20대 남성, 열대어 덕후인 그룹 '블락비'의 태일, 편의점 덕후 '백두산' 김도균이 등장한다. MC 김구라, 정형돈과 연예인 패널 정용화, 박나래, 오세득, 딘딘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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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체포동의안 국회 통과...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국민의힘 의원들 모두 표결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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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과 학술교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은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과 지난 27일 오후 2시 실학박물관 열수홀에서 학술교류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양 기관 간 학술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장서각에서는 이창일 고문서연구실장과 허원영 선임연구원이, 실학박물관에서는 김태완 팀장과 진미지 학예연구사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유 자료 기초 조사 실시 및 협업 △문화유산‧한국학 관련 학술대회 공동 기획 및 개최 △각종 자료집·역주서·연구서 공동 기획 및 간행 △전문 연구인력의 상호 교류 및 기타 협업 모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장서각이 그동안 이름으로만 전해지던 최한기의 저술 『통경』을 발견함에 따라, 최한기 가문 자료를 다수 소장한 실학박물관과의 협력 연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양 기관은 최한기의 저술과 가문의 고서‧고문서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기초자료 집성’을 추진하고, 최한기를 중심으로 한 특성화 연구 주제 개발 및 심화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옥영정 장서각 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여러 기관에 분산돼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못했던 최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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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양정무 교수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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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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