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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미네소타 박병호 품었다…예상 연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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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액 감안 4년 1500만~2000만 달러 예상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국민거포' 박병호(29·넥센)는 자신에게 거액 1285만 달러(한화 약 146억7000만원)을 베팅한 미네소타 트윈스와 앞으로 30일간 구체적인 연봉 협상을 벌이게 된다.

그렇다면 박병호가 미네소타 구단으로부터 받게 될 연봉은 어느 정도 수준일까.

박병호의 포스팅 금액과 과거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아시아 출신 선수들의 연봉추이를 살펴보면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

박병호의 포스팅 금액은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가 2001년 메이저리그 진출 당시 시애틀이 제시했던 1313만 달러에 이은 아시아 출신 야수 중 역대 2위 기록이다.

이치로는 시애틀로부터 3년간 1400만 달러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팅 금액에 비해 높지 않은 연봉일 수 있지만 아시아 출신 선수에 대한 첫 포스팅 사례임을 고려할 때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었다.

지난해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입성한 강정호 역시 포스팅 금액은 500만2015 달러였다. 그는 4년 1100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포스팅 비용 포함 총 계약규모는 1600만 달러 수준으로 당시 메이저리그 유격수와 3루수 평균 연봉(약 400만 달러)을 보장 받았다.

따라서 박병호의 포스팅 금액을 봤을 때 최소 3년 계약에 연간 500만 달러의 연봉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만약 계약기간 4년 이상이면 2000만 달러 안팎의 연봉 총액이 예상된다.

미네소타는 지난 2011년 유격수 니시오카 쓰요시를 영입하면서 포스팅 비용 532만9000 달러를 지불하고, 3년 925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비록 니시오카는 빅리그에 적응하지 못하고 2년 만에 짐을 쌌지만 박한 수준은 아니었다.

여기에 박병호의 대리인으로 그의 공식 에이전트인 옥타곤 월드와이드의 앨런 네로의 협상력에 대한 기대도 있다.

앨런 네로는 지난해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도우면서 주전급 연봉을 안겨줬다. 강정호와 포지션이나 포스팅 금액 등 선례가 됐던 니시오카가 실패한 사례로 남았음에도 만족스러운 수준의 계약을 이끌어냈다.

더욱이 메이저리그에서도 비교적 스몰 마켓으로 분류되는 미네소타가 박병호를 손에 넣기 위해 1285만 달러라는 거액을 제시했다는 점은 그의 영입에 얼마나 적극적이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메이저리그에서 높은 연봉은 어느 정도 주전 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박병호가 연간 500만 달러 수준의 4년 이상 계약을 성사시킬 경우 미네소타는 포스팅 비용을 합쳐 박병호에게 연간 800만 달러를 쓰게 된다.

이는 메이저리그 1루수 평균 연봉과 비슷한 수준이다. 팀내 야수 가운데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조 마우어(2300만) 다음이 된다.

따라서 박병호가 예상 수준의 연봉을 받게 되면 미네소타 구단으로서는 최대한 그가 몸값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보장할 수밖에 없다.

박병호의 에이전트인 옥타곤 월드와이드는 미네소타와 30일 간 협상을 통해 연봉 및 세부 계약을 논의하게 된다. 만약 협상이 결렬될 경우 넥센은 포스팅 금액을 받을 수 없게 되지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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