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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유통 빅3 "영토 전쟁 내년 초부터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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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유통업계의 영토 전쟁이 내년 초부터 또 다시 시작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그룹은 내년 초부터 잇따라 신규 백화점을 오픈한다. 또 롯데와 현대는 아울렛 출점 경쟁을 이어간다.

이들 유통 빅3는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사업자 선정 등 굵직한 사안들이 일단락되는 내년부터 본업인 백화점 영업면적 확장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롯데는 아울렛 진주점과 남악점을 내년 하반기에 오픈한다. 진주점과 남악점은 각각 9000평, 8500평 규모다. 진주점의 경우 롯데마트, 시네마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남악점은 마트 등과 함께 출점계획이 잡혀있다.

롯데 백화점 관계자는 "현재 건물을 짓고 있는 상태라서 구체적인 콘셉트 등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출점하는 아울렛 콘셉트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의 경우 내년도 4월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을 1만5000평 규모로 오픈한다. 현대측은 아울렛 송도점이 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 역과 연결되는 요지에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근 지역에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한국 뉴욕 주립대, 조지 메이슨대 등 글로벌 캠퍼스, 인천대 등 총 5개 대학교가 반경 2㎞ 이내에 위치해 젊은 고객을 유치하는 데 유리하다는 계산이다.

이와 함께 현대는 현대아울렛 송파점(가칭), 현대아울렛 동대문점(가칭) 등 도심형 아울렛 2곳도 오픈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사업지는 인천지하철 테크노파크역과 직접 연결되는 대규모 상업용지"라며 "제2·제3의 경인고속도로 및 해안순환도로 등 광역교통 접근성이 높아 프리미엄 아울렛 부지로는 최적의 입지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신세계의 경우 ▲강남점 증축 ▲센텀 B관▲김해점 ▲대구점 ▲하남 복합쇼핑몰 등의 계획을 갖고 있다.

강남점 증축과 센텀 B관 오픈 시기는 내년 2월이다. 신세계 측은 강남점 증축을 위해 10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센텀 B관 오픈에는 3000억원이 사용된다.

강남점 증축이 완료될 경우 기존 1만5500평 규모에서 9900평이 늘어난다. 또 신세계는 부산 센텀시티점 뒷편에 위치한 부지를 개발해 쇼핑몰형태의 새로운 쇼핑공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해점과 대구점 출점에는 1000억원과 8000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신세계는 김해점을 내년도 상반기에 오픈 한 뒤 하반기에 대구점을 출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구점의 경우 동대구역 앞에 건설된다. 신세계는 패션과 엔터테인먼트, 패밀리 테마파크 등 유통문화시설을 결합해 대구·경북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뉴시스 기자와 만나 "롯데와 현대가 내년도에 프리미엄 아울렛을 다수 출점함에 따라 기존 아울렛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신세계와의 진검승부를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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