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6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전경련, 전자·철강·자동차시장 상황 내년도 불투명할 듯

URL복사

전경련, '2016년 경제·산업전망 세미나'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전자·철강·자동차시장 상황은 내년에도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2016년 경제·산업전망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예상했다

 철강 산업의 경우 대형·중견기업 간 인수·합병(M&A)과 사업부문 조정, 중국발 저가 경쟁 심화 속에 보호무역주의 강화 여파로 계속 부진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자 산업은 북미, 서유럽 등 선진시장 수요가 양호할 것으로 보이지만, 신흥시장 침체와 휴대전화·PC 등 주요 제품의 범용화에 따른 성장 모멘텀 부족이 위기 요인으로 지적됐다.

자동차 산업은 중국과 인도 등 신흥 시장의 수요 회복과 신차 공급 확대에 따라 업황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폭스바겐 사태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됐다.

조선 산업은 선박 신규수주 둔화 편상은 지속하겠지만, 해양플랜트 신규수주의 일부 회복을 긍정적 요인으로 예상했다. 건설 산업은 상반기 내 중동지역의 저가수주 손실반영이 마무리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석유화학은 내년 유가 소폭 상승에도 자국 납사 크랙커(NCC) 업체의 원가 경쟁력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합성고무의 과잉 공급 해소가 긍정적 요인으로 지적됐다.

박찬호 전경련 전무는 "미국 금리인상·중국 경기 둔화의 'G2 리스크'로 내년도 대외환경 또한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우리 경제가 3분기 성장률이 1.2%를 기록하는 등 최근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회복 모멘텀을 이어 나가기 위해 구조개혁 등 체질개선 노력과 적극적인 사업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인수 현대경제연구원 원장은 "내년도 세계경제가 3.4~3.6% 성장할 것"이라며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중국 경기 둔화·금융불안이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 원장은 "미국 금리인상이 진행되더라도 국내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뉴노멀 시대에 진입한 중국의 산업구조 고도화와 가공무역 축소로 한국의 대중 수출 구조가 취약해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기업의 핵심역량 강화와 신시장·신사업 확보가 중요하다"며 세계경기 회복세 지연과 자본시장 불안 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국내경제와 관련해 조선업 등 기업의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며 다수 업종에서 중국의 국제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급격한 인구 고령화와 노동시장 경직성, 진입규제와 낮은 청년 고용률 등으로 저성장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성장동력 복원을 위한 정책과제로 규제개혁, 서비스 시장 개방, 노동시장 구조 개선, 부실기업 구조조정 등을 제시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모두의 대통령...통합·실용 강조”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취임선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추경, 대미 통상 등 긴급한 경제현안을 점검했다. 李, “박정희·김대중 정책 모두 필요”...통합·실용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사를 통해 국민대통합과 민생·경제 회복과 실용 기조를 앞세운 국정 운영 방침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시간”이라고 밝혔다. 진보와 보수의 극한 대립을 넘어 실용을 추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이라며,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지금 즉시 가동하고,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 경

정치

더보기
대통령실 정책실장 김용범·경제성장수석 하준경·재정기획보좌관 류덕현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6일 대통령실 정책실장 등 수석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 장관급인 정책실장에는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을, 기존의 경제수석에 해당하는 경제성장수석에는 하준경 경제학부 교수를, 수석급 신설 재정기획보좌관에는 류덕현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를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은 대통령실 참모진 1차안을 발표하며 “경제회복과 실용정부를 표방한 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신속히 실천하고, 인수위 없이 출범한 현 정부의 상황을 고려해 해당 분야에서 경험이 많은 전문가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을 역임한 경제관료 출신이다. 코스닥시장 육성방안,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 기간산업안정자금 등 경제정책 입안 경험이 풍부해 가계·소상공인 활력제고와 공정한 경제구조 실현 등 이 대통령의 공약실현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대통령실은 평가했다. 하준경 경제성장수석은 한국은행 출신으로 실물경제와 이론을 두루 거쳤고, 2019~2021년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위원회에서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실물과 이론을 두루 거치며 거시경제와 산업정책 등 경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