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축구대표팀에서 활약하던 권창훈(21·수원)이 이번에는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했다.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4개국 친선대회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권창훈이다.
권창훈은 지난 8월 열린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때부터 울리 슈틸리케(61·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의 눈에 들어 꾸준히 성인대표팀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슈틸리케호가 아니라 신태용호에 합류해 국제무대에 서게 됐다.
권창훈이 올림픽대표팀에 승선한 것은 지난 3월 치른 2016아시아축구연맹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동티모르전 이후 6개월여 만이다.
권창훈과 더불어 성인대표팀 소집 경험이 있는 골키퍼 김동준(21·연세대)도 부름을 받았다.
해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도 합류했다.
독일에서 뛰고 있는 류승우(22·레버쿠젠), 최경록(20·상파울리), 박인혁(20·프랑크푸르트)을 비롯해 오스트리아 클럽 FC 리퍼링의 공격수 황희찬(19)과 스페인 알코르콘의 지언학(21) 등이 지난달 호주와의 평가전에 이어 발탁됐다.
아울러 포르투갈 클럽 질 비센테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 여봉훈(21)은 처음으로 신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9일 소집과 함께 중국으로 출국해 모로코(11일), 콜롬비아(13일), 중국(15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올림픽대표팀 소집명단(23명)
▲골키퍼= 이창근(22·부산), 김동준(21·연세대), 구성윤(21·콘사도레 삿포로)
▲DF(8명) = 심상민(22·서울), 정승현(21·울산), 연제민(22·수원), 우주성(22·경남), 구현준(22·부산), 이슬찬(22·전남), 홍정운(21·명지대), 최봉원(21·슬로반 리베레츠)
▲MF(9명) = 이영재(21·울산), 권창훈(21·수원) ,이찬동(22·광주), 최경록(20·상파울리) ,류승우(22·레버쿠젠), 여봉훈(21·질 비센테), 유인수(21·광운대), 김민태(22·센다이), 지언학(21·알코르콘)
▲FW(3명) = 김현(22·제주), 박인혁(20·프랑크푸르트), 황희찬(19·FC 리퍼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