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남부 윈난(雲南)성에서 규모 5.1 지진이 일어나 가옥 1만2204채가 파손하고 이재민 1만2470명이 생겼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3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지진은 전날 오후 7시26분(현지시간)께 윈난성 바오산(保山)시 창닝(昌寧)현과 룽양(隆陽)구 일대를 강타했다.
진앙은 창닝현 현청에서 36㎞, 바오산(保山)에선 37㎞ 떨어진 곳이며, 진원은 북위 25.1도 동경 99.5도 깊이 10㎞ 지점으로 나타났다. 지진이 일어나고서 다섯 차례의 여진이 뒤따랐다.
이재민 외에 856명이 긴급 대피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가옥은 168채가 무너지고, 954채는 크게 부서졌다. 1만1082채는 부분적으로 파손했다.
리지헝(李紀恒) 윈난성 당서기는 지진 직후 각 유관 부서에 지진 피해 구호와 사후 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지진 다발 지역인 윈난성에선 지난해 8월에는 루뎬(魯甸)에서 규모 6.5 강진이 일어나 615명이 목숨을 잃고, 막대한 재산 피해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