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호주는 2015년 연말까지 인도와의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합의를 이끌어내기로 했다고 앤드류 롭 무역부장관이 29일 저녁 인도에서 돌아온 뒤에 기자들에게 말했다.
롭 장관의 인도 방문은 12개월 동안 벌써 다섯 번 째로, 양국이 조율해야 할 세부 사항이 무척 많았지만 인도 정부 대표들과의 협의 내용은 매우 고무적이었다고 그는 말했다.
인도와의 자유무역협정이 이뤄질 경우 주로 서비스 분야에 집중하게 되어 있어 수출입 관세와 물동량에 중점을 둔 중국과의 FTA 협정과는 차별된다.
이 협정이 체결될 경우 호주가 주도하는 인도의 인프라 건설을 위해 450개의 철도 정거장을 비롯한 시설도 건설되며 인도와의 핵 협력을 위해서 호주산 우라늄의 인도 수출도 이뤄질 전망이다.
롭 장관은 만약 FTA 협정이 연내에 타결될 경우 2016년 후반에는 효력이 발휘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