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05 (일)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경제

2030 세대 젊은 여성 중심으로 이유있는 한복매출 증가

URL복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예전과 달리 간편하고 활동성이 좋은 한복이 많이 출시되면서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한복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핼러윈 데이를 맞아 파티 의상으로 한복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옥션이 최근 3년간 여성한복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지난 2013년도에는 전 연령대에 걸쳐 한복 판매 성장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는 ▲전체 26% ▲20대 30% ▲30대 16% ▲40대 17%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20대에서의 한복 구매 비중이 크게 신장했다.

올해는 ▲전체 11% ▲20대 21% ▲30대 21% ▲40대 4% ▲50대 7%로 나타났다. 20대를 축으로 40~50대 연령층에서도 한복 구매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맞아 파티의상으로 한복을 구매하는 이들도 늘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생활한복∙전통한복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함께 코디 할 수 있는 한복신발은 20% 판매가 증가했다.

서양인들의 연례 행사로 즐기던 '핼러윈데이' 파티 문화가 국내에서도 대중화되면서 파티의상으로 한복을 찾는 이들로 구매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복을 일상복처럼 코디 하는 2030 여성들이 늘면서 명절 이후에도 한복 구매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자료를 살펴보면 여성 한복은 지난해 추석이 있었던 9월 한 달 보다 10월 전체 판매량이 2% 늘었다. 특히 2030 세대의 판매량은 33% 증가했다.

비슷한 사례로 올해 설 명절이 있었던 1월 대비 나들이철인 5월 여성 한복 판매량은 69% 늘었다. 20~30 연령층은 102% 급증했다.

남성 한복도 올해 전 연령층에서 판매가 신장했다.

남성 한복은 전년 대비 2013년의 경우 ▲전체 -45% ▲20대 -65% ▲30대 -50% ▲40대 -46%를 기록했다. 2014년에는 ▲전체 -36% ▲20대 -24% ▲30대 -43% ▲40대 -40% 의 판매율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 남성 한복 판매율은 지난해보다 ▲전체 78% ▲20대 72% ▲30대 63% ▲40대 75%로 판매가 증가했다.

옥션 관계자는 "최근 한복은 전통한복과 달리 편안함은 물론 현대식으로 재해석해 패션에 민감한 2030 여성들의 구매가 꾸준히 늘고 있는 편"이라며 "한복을 나들이 복으로 갖춰 입고 인증샷을 찍는 젊은 세대의 요즘 문화도 판매 증가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윤호중 행안장관 "중요 정보시스템 이중화, 예산 7천억~1조 소요 예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자원 현안질의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관리하는 주요 핵심 정보시스템들을 양쪽 센터에서 동시에 가동하는 방식으로 이중화할 경우 7000억원에서 1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지금 파악하기로는, 대전센터에 있는 30여개의 1등급 정보시스템을 액티브-액티브 방식으로 구축하면, 7000억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주센터까지 포함하면 (예산이) 1조원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액티브-액티브는 한쪽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쪽이 즉시 서비스를 이어받아 중단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체계로, 두 센터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동시에 가동되는 구조다. 정부는 정보시스템을 중요도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1등급은 국민 생활과 직결된 정보시스템으로, 정부24 등이 포함돼있다. 윤 장관은 이 방식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민간에서 사용하는 클라우드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보겠다고 했다. 윤 장관은 "보안 문제나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면 민간 자원을 리스(임차) 형태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며 "로드맵을 마련하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