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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임지훈 카카오 대표 "모든 실물경제가 모바일로 들어오는 세상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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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에서 수요 지향형 사업을 통해 실물경제 연결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카카오의 사업 키워드는 '수요 지향형(On-Demand)'입니다. 수요 지향형 사업을 통해 금융, 게임, 콘텐츠 등 모든 실물경제가 모바일로 들어오는 세상을 꿈꿉니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취임 후 한달여 만에 기자간담회를 통해 카카오의 사업 비전을 이렇게 소개했다.

카카오택시처럼 수요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즉시 제공함으로써 카카오의 성장을 모색하겠다는 얘기다.

임 대표는 카카오 출범 1주년을 앞둔 지난 9월 35세 시가총액 8조원대 IT공룡 수장에 올랐다. 임 대표는 카카오 계열 벤처투자사 케이큐브벤처스에서 카카오로 자리를 옮겼다.

임 대표는 "10여 년을 벤처 캐피탈리스트로 일하면서 수백명의 벤처기업 창업자를 만나봤다"면서 "카카오도 벤처로 시작했고, 수많은 벤처가 모여 이뤄진 조직이라는 점에서 (카카오 대표이사를 제안받고) 조직을 잘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수요 지향형(On-Demand) 사업을 통해 카카오의 성장을 모색할 계획이다.

임 대표는 "모바일을 기반으로 사람과 서비스를 연결해 가치를 제공하는 온디맨드(On-Demand)에 집중하겠다"며 "사람 중심의 경영과 스타트업 및 비즈니스 생태계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의 모바일 서비스는 기존 PC에서 이용하던 기능들을 모바일로 이식하는 초기 단계였다"며 "스마트폰으로 모든 실물경제 활동이 가능해지는 진정한 모바일 시대는 이제부터 시작이고, 온디맨드 환경 구축을 통해 과거와 전혀 다른 차원의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 택시와 같은 O2O(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은 물론 콘텐츠, 검색, 게임, 광고, 금융 등 모든 실물경제를 모바일로 연결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뜻이다.

임 대표는 카카오의 실적에 대해서도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경쟁력을 강화하면 수익은 자연스레 따라온다고 생각한다"며 "카카오의 상반기 실적이 좋지 않지만 미래를 보고 사업을 하면 수익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감청 문제에 대해서도 균형적 입장을 지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카카오톡의 수사 협조 재개 과정에서 사회적 안녕과 이용자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카카오톡 단체 메시지의 경우 용의자 메시지만 검찰에 제공하고 혐의가 없는 이용자 메시지는 익명처리 하는 방식으로 최선의 결론을 찾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임 대표는 김범수 의장의 원정 도박 의혹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임 대표는 "김 의장의 문제는 회사와 직접적인 사안이 아니라 언급하기 어렵다"며 "정부와 카카오 관계가 안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으며,(정치권 불화설 제기는) 많은 서비스들을 운영하면서 벌어지는 과정이라 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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