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국제

터키, 총선 이유로 유럽 서머타임 해제 연기…국민들 ‘혼란’

URL복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럽 지역의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이 25일 해제된 가운데, 터키만 보류해 혼란이 일고 있다고 BBC가 이날 보도했다.

유럽지역의 서머타임은 매년 3월 마지막 일요일에 시작해 10월 마지막 일요일에 종료된다. 유럽표준시(EST)를 쓰는 터키는 여름동안 서머타임을 적용, 다른 국가들처럼 이달 25일부터 1시간 늦춰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터키 정부는 내달 1일 열리는 총선을 감안해 서머타임 해제를 보류했다. 정부 측은 중요한 국가 행사가 있을 때마다 서머타임 해제를 연기해왔다며, 이번 조치는 유권자들이 좀더 밝은 시간에 투표장으로 향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머타임은 다음달 8일 오전 4시를 기해 해제될 예정이나, 시간을 이미 변경한 사람들도 있어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이에 터키 거주민들은 페이스북·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금 (대체)몇시냐”라고 물으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권위주의형 통치 방식 때문이라고 비판하는 등 좌절감을 보이고 있다.

영국 국적을 가진 한 터키 거주민은 페이스북을 통해 “에르도안 대통령이 서머타임 해제를 총선 뒤로 연기함에 따라 (터키 국민은) 특별한 ‘에르도안 시간’을 적용받고 있다”며 “에르도안은 시간을 보류할 수 있을 지 모르지만, 불행히도 시계는 자동적으로 한 시간 지나갔다. 우리는 모두 혼란스러울 뿐이다”고 비난했다.

트위터 아이디 @aysekaraXXX는 “향후 2주간 우리는 ‘에르도안 표준시(EEST·Erdogan Engineered Standard Time)’를 살게 됐다”고 비꼬았다.

한편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끄는 정의개발당(AKP)은 지난 6월 총선에서 친쿠르드계 정당의 선전에 밀려 13년 만에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했다. 연립정부도 구성하지 못한 AKP는 11월1일 조기 총선을 치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ESG 공간자산 경제학’을 펴냈다. 박운선 저자의 ‘ESG 공간자산 경제학’은 공간의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그 안에 숨어 있는 불평등의 구조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실천 전략을 집약한 책이다. 저자는 토지·건물·도시·기후·금융 등 다양한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지를 치밀하게 분석하며, 이를 ESG 원칙에 기반한 정책과 기술로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를 통합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공간의 경계를 허물자’는 책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정책·기술·거버넌스 전략으로 구체화돼 있다. 공공자산의 공정한 배분, AI 기반 공간분석, 디지털 금융포용, 민관학 협력 플랫폼, 그리고 포용적 도시계획 등 다양한 해법이 단계적으로 담겨 있다. 이 책은 학계, 정책실무자, 기업, 시민 모두가 ESG 관점에서 공간자산을 새롭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경제학적 안내서다. 자산 격차, 도시 불평등, 세대 간 부의 대물림 문제 등 우리 사회의 핵심 난제에 정면으로 다가간다. 경제학박사며 부동산경제학박사(국내 1호)인 박운선 저자는 경제학과 부동산경제학을 전공하고 다양한 정책 연구 및 자문 활동을 해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