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30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K리그]손준호 결승골 포항, 제주에 2-1승…수원-성남 무승부

URL복사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포항이 K리그 클래식 상위 6개팀이 겨루는 스플릿 라운드에서 제주를 격파하며 전북전에 이어 파죽의 2연승을 달렸다.

대전은 이정협이 버틴 부산 아이파크에 역전승을 거두며 꼴찌 탈출의 불씨를 되살렸고, 수원과 성남은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았으나 득점 없이 비겼다.

포항은 24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제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5라운드 제주와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스플릿 라운드 1차전에서 전북과 수원을 각각 격파한 포항과 제주 모두 공수전환이 빠른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첫 골은 일찌감치 터졌다. 포항의 김태수는 전반 15분 신진호의 오른쪽 코너킥을 골문 정면에서 뛰어오르며 머리를 대 선제골을 터뜨렸다. 방향만 살짝 바꿔놓으며 제주 골망을 흔들었다.

윤빛가람, 로페스, 서동현 트리오를 앞세운 제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만회골은 패스 마스터 윤빛가람의 발끝에서 만들어졌다.

중원의 사령관 윤빛가람은 전반 19분 포항 오른쪽 진영을 파고들던 로페즈의 발밑으로 지체 없이 패스를 넣어 줬다. 서동현은 이 용병이 정확히 올려준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머리를 대 만회골을 터뜨렸다.

윤빛가람은 이날 경기에서 강한 압박을 받으면서도 정확한 패싱 연결 능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양 팀이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팽팽히 맞서던 전반 33분, 이번에는 포항의 손준호가 묘기에 가까운 추가골을 터뜨렸다.

손준호는 상대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낸 볼을 발밑에 떨어뜨려 놓은 뒤 오른발 슛을 했다. 이 볼은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다 뚝 떨어지며 제주 골문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전 초반은 시소게임이었다. 황선홍 감독은 소강상태가 이어지던 후반 12분 강상우를 투입하고 황지수를 제외했다.

포항은 후반 18분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제주의 정다훤이 포항의 김광석에게 태클을 했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했다.

포항은 이 기회를 살려 총공세를 펼쳤다. 손준호가 후반 26분 슛한 볼이 골키퍼 맞고 튀어나오자 강상우가 다시 달려들며 슛을 ‹š렸으나 볼은 골문을 외면했다.

제주도 간헐적으로 역습을 펼치며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마음이 급한 공격수들의 슈팅은 골문 상단을 번번이 크게 벗어났다.

포항은 17일 스플릿 1라운드에서 선두 전북 현대에 1-0으로 승리한 데 이어 이날 제주를 잡으면서 2연승을 달렸다.

대전은 이정협이 버틴 부산 아이파크에 역전승을 거두며 최하위 탈출의 불씨를 되살렸다.

대전은 이날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대전의 서명진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16분 용병 닐톤의 크로스를 머리 받기 골로 연결했다. 이어 4분 뒤 다시 오른발 슈팅으로 부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부산의 한지호는 전반 26분 이정협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제치고 골을 터뜨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수원은 성남과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았으나 득점 없이 비겼다.

수원은 이날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어웨이경기에서 성남과 0-0으로 비겼다.

지난 경기에서 제주와 서울에 각각 패한 양 팀은 총력전을 펼쳤으나 이날따라 마무리가 아쉬웠다.

수원은 후반 39분 결정적인 골 찬스를 맞았다. 성남 진영 왼쪽 코너 부근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권창훈이 성남 오른편 골대 바로 앞에서 헤딩슛을 했다.

서정원 감독으로서는 아쉬운 순간이었다. 이 볼이 골라인에 반쯤 걸린 채 흐르다 다시 골문 밖으로 나오며 서감독은 분루를 삼켜야 했다.

성남도 황의조가 경기 막판 수원의 왼편 진영에서 수비수들을 잇달아 제치고 슛을 때렸으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양국 협력 강화 방안 논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국방협력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을 계기로 방한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카니 총리를 만나 "캐나다와 대한민국은 아주 특별한 관계"라며 "국제 질서가 매우 복잡하고 여러 가지 위기 요인이 있지만, 함께 협력해서 슬기롭게 이겨나가고 서로 도와가면서 함께 이겨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이날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한국은 특히 캐나다에 있어 아주 중요한 파트너"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저희가 자유무역협정(FTA)을 발효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라며 "무역 관계도 중요하고, 국가 간 협력도 증대되고 있다. 문화적 차원의 교육도 더 증대되고 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도 "캐나다는 6·25 전쟁 당시 2만7000명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군대를 파견했고, 400명에 가까운 인명 손실까지 입으면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애써주셨다"며 "캐나다는 단순한 우방국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김영옥 보건복지위원장 서울시농아인협회 본회의장 참관 및 의장표창 수여식 참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29일 서울시농아인협회 광진구지회 본회의장 참관 및 의장표창 수여식에 참석해 회원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광진구지회 회원들이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을 참관하며 의정활동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고, 평소 투철한 봉사 정신과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인정받아 박미정 씨와 최용희 씨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이 수여되었다. 김영옥 위원장은 “두 분의 헌신은 청각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지역사회 통합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격려했다. 한편 김영옥 위원장은 지난 10월 14일(화) 광진구 수어통역센터를 방문하여 “농아인 한글학교 교사들이 수업을 진행하지만 학생들이 수어와 구어 모두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시각적 교육 도구가 절실하다”는 현장 의견을 직접 청취하기도 하였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농아인협회 광진구지회는 청각장애인의 권익 증진과 사회적 자립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단체로, 오늘의 표창은 그 노력이 사회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서울시와 협의해 수어통역 인력 확충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위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