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북한이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17세 이하) 칠레월드컵 두 번째 경기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북한은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칠레 콘셉시온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남아공과 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북한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에서 한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지난 20일 러시아에 무릎을 꿇었고 남아공과 무승부를 기록해 2경기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현재 E조 최하위로 아직 한 경기가 남아 있지만 16강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북한은 전반 9분 만에 리규현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레드카드를 받은 리규현은 경기장을 벗어났고 북한은 0-1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다행히 북한도 전반 16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1분 뒤 김위송이 이를 성공시켜 1-1로 균형을 맞췄다.
수적 열세 속에서도 북한은 끝까지 실점하지 않고 버텨 승점 1점을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