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17 (금)

  • 맑음동두천 7.8℃
  • 맑음강릉 15.0℃
  • 박무서울 11.1℃
  • 구름조금대전 13.8℃
  • 구름조금대구 10.2℃
  • 구름많음울산 10.3℃
  • 맑음광주 13.2℃
  • 구름조금부산 15.5℃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6.3℃
  • 구름조금강화 12.0℃
  • 맑음보은 9.5℃
  • 구름많음금산 8.5℃
  • 구름조금강진군 10.0℃
  • 흐림경주시 8.1℃
  • 구름조금거제 15.6℃
기상청 제공

경제

거침없는 신동주, 움츠러든 신동빈…'소송전' 가나?

URL복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의 행보가 거침없다.

그는 지난 8일 한국에 SDJ코퍼레이션이라는 특수목적법인을 만들며 경영권 분쟁을 본격화했다.

이어 14일 일본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광윤사의 주주총회를 열고 신동빈 회장의 광윤사 이사직을 해임했으며 한국과 일본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행보도 거세지고 있다. 신동주 회장은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을 언론에 노출시켜 건강이상설에 대한 의문을 불식시켰다.

신 총괄회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신동빈 회장은 장래에 장남으로 승계될 것을 알고 분쟁을 벌였다"며 "한국과 일본에서 민·형사 소송을 모두 진행하고, 한 발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총괄회장은 신 회장이 자신의 건강 이상설을 제기하고 있는 것에 대해 "아버지가 정신적으로 이상하다느니 바보가 됐다느니 하며 재산을 가로채는 것은 큰 범죄행위가 아니냐"고 설명했다.

신 총괄회장이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자 여론은 신동빈 회장에게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신 총괄회장이 정상적인 판단을 하지 못한다는 롯데그룹의 주장이 사실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문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후에도 신동주 회장은 지난 19일 신 총괄회장을 모시고 병원을 방문했다. 병원행의 목적은 신 총괄회장의 건강검진을 위해서다.

또 앞으로 있을 법정 공방에서도 신 총괄회장의 건강 상태는 중요한 문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건강검진 결과는 신동주 회장에게는 중요했다.

20일에는 신 총괄회장의 비서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일민 전무를 직접 불러 공식적으로 해임을 통보하는 등 신 총괄회장 곁에 머물고 있는 일명 '신동빈 측근'을 솎아내기 위한 작업을 본격화 했다.

같은 날 신 총괄회장은 신임 집무실 비서실장 겸 전무로 전 법무법인 두우의 나승기 변호사를 임명했다.

이 기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최근 신동주 회장의 공세에 직접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있지만 롯데 그룹 수장으로서 그룹을 뒤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롯데그룹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신 회장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소공동 롯데백화점 26층 집무실로 출근 한 뒤 여러 사안에 대해 보고받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그날 그날 발생한 모든 일에 대해 참모들로부터 아침 회의 시간동안 보고를 받는 것으로 하루 일정을 시작한다.

또 롯데그룹의 관련입장에 대해서는 참모들과의 논의를 거친 뒤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근거로 볼 때 그동안 롯데그룹 차원에서 내놓은 '광윤사가 롯데그룹의 경영권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 '이런 소모적인 논란을 중지해야 할 것', '법과 원칙 그리고 상식에 벗어나는 상황에 대해서는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 등의 문구는 신 회장이 직·간접적으로 관여·승인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현재까지 신 회장은 소송이 있을 오는 28일까지 대외일정을 자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금까지처럼 모든 사안을 챙길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롯데 그룹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이 가족간 일어나는 일이라 신 회장이 직접적으로 입장을 내놓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롯데그룹은 향후 법정 소송을 통해 이번 사태를 마무리 지을 것이라는 기본 방침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與 당권 경쟁 시동...나경원‧안철수‧윤상현 3인 3색 행보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유력 당권 주자들이 활동 폭을 넓히면서 경쟁에 시동이 거는 모습이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가 위원 인선을 완료하고 전당대회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하자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중진들이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나경원 당선인은 저출산 문제 해결 등 '정책'에 초점을 맞췄고, 안철수 의원은 의대 증원 1년 유예와 채 상병 특검 찬성 입장 등을 밝히며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윤상현 의원도 총선 참패 원인 진단 세미나를 주재하며 당 전면 '쇄신'을 연일 촉구하고 있다. 나 당선인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저출산과 연금개혁'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과 유상범·배준영·전주혜·김용태 비대위원 등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수도권 여성 중진으로 당의 외연확장론을 뒷받침해온 데 이어 정책적 스펙트럼을 넓히는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으로 보인다. 나 당선인은 이날 개회사에서 "대한민국 인구가 얼마나 줄어들지를 생각하면 저출산을 해결할 수 있는 수는 다 써봐야 한다"며 "연금개혁을 통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픈형 가든 페스티벌 ‘2024 로즈아워페스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체육산업개발주식회사(대표이사 신치용)는 5월 18일부터 6월 6일까지 20일간 송파구 소재 올림픽공원 장미광장에서 ‘2024 로즈아워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로즈아워페스타’는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오픈형 가든 페스티벌이다. 이 행사는 장미 개화 시기에 맞춰 체육산업이 관리·운영하고 있는 올림픽공원 장미광장 인프라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장미와 음악 공연, 식도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로즈아워페스타’에서 시민들이 가장 많은 인증샷을 남긴 일루미네이션 조형물을 새로운 콘셉트로 선보이며 장미들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면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2023년 화제의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3’ 의 출연진 ‘호림’, ‘임지수’, ‘아샤트리’, ‘leejean(리진)’이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각종 음료와 맥주, 다양한 음식들을 만날 수 있는 F&B 존과 수공예 소품부터 아기자기한 아이템까지 만나볼 수 있는 플리마켓도 준비돼 있다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