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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도박 파문 대구 열성팬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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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대구에 연고를 둔 프로야구 구단 삼성라이온즈의 대구 열성팬들은 요즘 심기가 사납다. 한국시리즈를 코앞에 두고 터진 일부 삼성 선수들의 도박파문 때문이다.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플레이오프가 벌어지는 지금쯤이면 프로야구 사상 최초의 삼성 통합 5연패 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시기지만 연일 언론에 도배되는 '도박 파문'으로 한국시리즈의 기대 열기를 식히고 있다.

삼성팬들의 입장에서는 도박 의혹 선수들에 대한 본격 수사가 이뤄지지 않아 아직 혐의가 구체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한국시리즈 참가가 보장되어야 하고 이를 통해 통합5연패의 위업을 달성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실제 도박 연루의혹이 제기된 삼성선수들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자체 훈련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28명의 선수 명단 제출 시한은 한국시리즈 개막 하루 전인 25일이다.

하지만 구단이 도박 의혹에 연루된 선수들의 출전을 강행한다면 프로야구계 전체에 득보다 실이 훨씬 많다는 삼성팬들도 적지 않다.

도박의혹이 제기된 선수들을 출전시켜 한국시리즈를 치른다면 그 자체로 시리즈 내내 비난이 불가피한데다 만약 우승을 한다 하더라도 통합 5연패의 의미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그럴 바에는 경찰,검찰 수사 이전이더라도 일찌감치 도박 의혹 연루 선수들의 한국시리즈 불참을 내외에 공표하고 나머지 선수들로 시리즈에 임하는 것이 대구의 삼성팬은 물론 전체 야구팬들에 대한 도리라는 것이다.

팬들의 답답함은 프로야구를 주관하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삼성 구단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지고 있다.

경찰이나 검찰의 수사 결과가 나와야 자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수 있다는 삼성구단이나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행위를 한 선수에게 출장정지 등의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규약을 갖고 있는 KBO가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야구팬이면 누구나 학수고대하는 가을 야구, 그것도 한국시리즈에서 사상 최초의 통합5연패를 꿈꾸던 대구의 삼성구단 열성팬들이 시리즈 코앞에서 터진 선수 도박파문으로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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