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청와대는 19일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이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 이전 무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아는 바가 없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솔직히 아는 바가 없다”며 “인사문제이고 외교수석 본인도 말을 안 해준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중앙일보는 여권 관계자를 인용해 주 수석이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순방 직전 사의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방위사업청이 지난 4월 미국으로부터 KF-X와 관련한 4개 핵심 기술의 이전불가 통보를 받고도 6월에야 청와대에 늑장보고를 했는데 그에 대한 책임을 진 것이란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박 대통령의 미국 순방을 수행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지난 16일 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에게 4개 핵심 기술 이전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