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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취업 미끼로 통장 요구...대포통장 명의자 '20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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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통장 명의자 중 20대 26.9%로 최고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취업을 미끼로 통장을 요구하는 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린 탓에 대포통장 소유자 중 20대 청년층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9일 지난 5~8월 은행연합회에 등록된 대포통장 명의인 정보를 분석한 결과, 20대가 26.9%로 가장 많았다.

40대가 23.1%, 30대가 22.9%로 그 뒤를 이었고 50대 명의자의 비중은 17.2%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 명의자가 여성 명의자의 약 2배에 달했다. 남성 명의자가 8476명, 여성 명의자가 4437명으로 집계됐다.

4개월 간 등록된 대포통장 명의인 중 남성 명의자가 65.6%, 여성이 34.3%로 나타났다.

2건 이상 양도한 대포통장 명의인 역시 남성의 비중이 66.9%에 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여성보다는 남성이, 연령대별로는 20대가 다른 계층에 비해 대포통장 사기에 취약하다"며 "최근들어 통장을 가로채기 위해 취업준비생을 범행대상이 되고 있는 한편, 경제적으로 어려운 남성 가장이 돈을 벌기 위해 통장을 파는 경우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난 5~8월 등록된 대포통장 명의자는 1만2913명으로, 월평균 3228명이 등록됐다. 이는 2014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월 평균 명의자 수(4938명)보다 34.6% 낮은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포통장 명의인으로 등록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는 형사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최대 12년간 금융거래에 제한을 받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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