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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실패 세 가지 원인은 ‘좌파,무능,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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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설적인 대여공격으로 정평나 있는 안택수(安澤秀 64)의원의 11월8일 정기국회에서의 대정부질문은 예상대로 칼날처럼 날카로웠는데 노무현 정권의 실정규탄과 신당의원들의 대 이명박 후보 비방에 대한 반박으로 특징지어졌다.
안 의원은 대뜸 “노 정권은 완전 실패한 정권으로 판명났다”며 노정권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고작 24.4%에 불과하며 한동안 세간에 관심이 높았던 ‘잃어버린 10년’논쟁은 ‘맞다’라고한 응답자가 58.4%나 되었다”며 “이제 잃어버린 10년은 기정사실화 되었다”고 단정했다.
이어 “핵무기 앞에 벌벌떨면서 진행되는 남북경제협력,이태백(20대 태반이 백수)에서 삼태백(30대 태반이 백수)시대로 넘어가는 높은 청년실업률(7.9%) 국민의 5명중 1명이 상대적 빈곤층으로 고통 받는 양극화현상,성장동력 엔진이 꺼져버린 경제사회적 현실 이 모든 것이 바로 노정권의 실패한 국정의 현주소”라고 지적.
대통령직을 무책임하게 수행
정권실패의 세가지 원인이 첫째 집권세력의 좌파적 가치관,둘째 국정운영 무능,셋째 권력형 비리라고 단언한 안 의원은 “정권이 실패함에 따라 노 대통령은 이제 레임덕에 쫓기면서 국민들로부터 철저하게 ‘왕따’당하는 힘없는 대통령으로 입장이 초라해졌다”고 폄하했다.
이어 노 대통령이 취임하던 해인 2003년12월14일 4당 대표와의 회담에서 한나라당 불법대선자금의 10분의 1을 넘으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한 사실을 상기시키고 “검찰수사 결과 민주당 노무현 후보캠프는 한나라당의 14.6%인 1백20억원을 모금했는데도 단 한마디 해명한 적이 없다”고 질타.
또 ‘NLL은 영토선이 아니다’‘어릴 적 땅따먹기 놀이’라고 한 말을 인용 “노 대통령은 비정상 아니면 대통령직을 무책임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DJ의 ‘국군의 날’기념사 문제삼아
이 대목에서 안 의원은 준비한 질의를 제치고 앞서 질의에 나선 대통합민주신당의 송영길 의원의 이명박 후보와 관련 위장전입, 도곡동 땅, BBK주가조작 사건 ‘다스의 실 소유주 문제’ 등 여러 의혹들에 대한 반론을 개시했다.
“BBK는 김경준씨가 100%출자해 만든 회사인데다 그는 여러차례 여권과 미국법인인가서를 위조했던 사기꾼일뿐”이라고 낱낱이 반론을 펴고 “이게 만약 사실이라면 김대중 대통령이 이명박씨의 서울시장이 되도록 했겠느냐”며 “송 의원은 마치 제2의 김대업이 되려느냐”고 역공 “아무쪼록 국민 여러분은 이런 말들에 현혹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언론인 출신으로 자민련과 한나라당 대변인을 맡았으며 2001년 10월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6 ·25전쟁은 성공하지 못한 통일시도’라는 김대중 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사를 문제삼아 김 대통령의 자진사퇴를 주장 국회를 파행토록 하였다. 이해찬 전 국무총리 상대의 질의에서는 손에 땀을 쥐게하는 신랄한 공방전을 벌였으나 이날은 워낙 부드러운 한덕수 총리 상대의 질문이어서 예봉이 무디었다는 평을 들었다.
학력 및 경력
경북고, 서울대 정치학과졸, 한국일보기자, 한국기자협회장, 보건사회부 대변인, 15·16·17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정책위부의장·대변인, 대구광역시당위원장, 국회재정경제위원장·장애인특위위원장·정무위원·재정경제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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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페스트북은 정일남 작가의 소설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 격동기를 살아낸 한민족의 이야기’를 올해의 추천 도서로 선정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강제 노역과 해방을 거치며 한반도를 휘몰아친 격동의 역사를 평범한 민초의 삶을 통해 그려낸 역사소설이다. 정일남 작가는 노스텍사스대학에서 화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평생을 화학 연구자로 살았다. 정년 퇴임 이후에는 벤처기업 JSI실리콘을 설립했다. 그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룬 발전이 결코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님을, 개개인의 수많은 노력과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또한 지나온 역사 속에서 미처 깨닫지 못했거나 바로잡아야 할 부분들을 함께 성찰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페스트북 편집부는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는 위대한 영웅이 아닌 지리산 부근에 사는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는 소설로, 그들의 삶과 슬픔, 저항을 날 것의 모습 그대로 꾹꾹 눌러 담았다며, 강제 노역과 전쟁, 분단의 파고를 지나야 했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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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