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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韓 블랙프라이데이, "어쨌든 잘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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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블랙프라이데이' 성과 있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가 침체된 소비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의 실적이 대폭 증가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는 제조사가 주도해 할인 폭이 큰 미국과는 달리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기획하고, 유통업체 등이 참여하는 형식이었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는 백화점(71개 점포), 대형마트(398개), 편의점(2만5400개) 등 대형 유통업체 2만6000여개 점포가 참여했다.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AK 등 백화점 71개 점포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98곳이 행사에 동참했다.

편의점 업계에서는 CU, GS25,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등 약 2만5400개 점포와 온라인쇼핑몰 11번가, G마켓 등 16개 업체를 포함해 이케아, BBQ, VIPS, 맘스터치 등도 힘을 합쳤다.

◇유통업계 참여↑ 매출도 덩달아 ↑

이런 업계의 하나 된 참여율은 매출로 이어졌다. 메르스와 위안화 평가 절하 등으로 침체된 경제 속에서도 블랙프라이데이에 참여한 주요업체들의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대폭 상승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1~11일 매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백화점 업계는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전점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4.7%, 홈쇼핑 및 인터넷면세점 등 11개 온라인쇼핑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

CU, GS25 등 편의점 업계도 전년 동기 32.3%,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도 추석 이후 매출이 둔화되는 특성을 감안하면 전년 동기 대비 4.3%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특히 정부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추진계획을 발표한 이후 참여의사를 밝힌 전자랜드, 하이마트 등 전자제품 유통전문점도 매출이 18.7% 증가해 이번 행사를 통해 긍정적인 실적을 거뒀다.

산업부 관계자는 "행사가 완료된 후, 참여업체 매출뿐만 아니라 소비자 의견 등을 분석하여 동 행사의 효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中 국경절 연휴' 성공요인

'무늬만 세일'이라는 비판 속에서 진행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첫 주말. 백화점 업계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특수를 누렸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와 중국 국경절 연휴 효과가 이어지면서 백화점 3사의 단기 매출이 크게 개선됐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 첫 주말행사인 1~3일 매출이 전년 대비 23.6% 증가했다. 주요 상품들 실적을 보면 구두 62.8%, 핸드백 42.1%, 아웃도어 28.8% 등으로 롯데백화점이 두 자릿수 세일 신장률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송년 세일 이후 최초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블랙프라이데이 특수를 누렸다. 신세계백화점은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대비 36.7%,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매출 대비 27.6%로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였다.

국경절을 맞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효과를 톡톡히 봤다.

롯데백화점 본점을 기준으로 1~2일 은련카드 매출은 전년보다 76.2% 늘어났다. 이는 메르스가 발생한 6~7월 당시에는 롯데백화점 본점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급감했지만, 국경절 연휴 및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이 겹치면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본점의 경우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구두·핸드백 대전, 아웃도어 대전, 주방용품 특가전 등 시즌 인기아이템 행사를 준비했고 130% 이상 목표 초과 달성했다. 또한 롯데카드 및 L.POINT 카드로 2만원 이상 구매고객대상 1만원 상품권 증정을 본점기준 일별 1000명 선착순으로 진행, 오후 2시에 조기마감 되는 등 좋은 반응이 이어졌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내국인의 소비심리를 살리는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홍정표 신세계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이번 블랙프라이데이와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이 자연스레 소비자들의 구매로 이어지며 전 장르에 걸쳐 매우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코리아 그랜드 세일이 국내 경기활성화에 큰 활력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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