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터키 당국이 지난 10일 앙카라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하기 하루 전날 트위터에 테러 암시글을 올린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고 AP통신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당국은 용의자 2명이 쿠르드 반군 세력과 연계돼 있다고 밝혔다.
체포된 2명은 트위터에 "앙카라에서 폭탄이 터질 것", "만일 (이슬람국가 · IS)가 앙카라에서 (폭탄을) 터뜨리면 어떨까?"라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터키 정부는 지난 10일 앙카라 기차역 광장의 친 쿠르드 성향 집회 도중 발생한 연쇄 자살 폭탄로 지금까지 97명이 숨지고 246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야권에서는 이번 테러로 12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