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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4분기 홈쇼핑·인터넷쇼핑몰, '경기 호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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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슈퍼마켓·백화점은 부진 전망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4분기(10~12월) 중 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이 호황을 누리는 반면 편의점·슈퍼마켓 등은 부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백화점은 다소 유커 증가 및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판매 등에 힘입어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최근 서울과 6대 광역시 944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15년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Retail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4분기 전망치가 지난 분기와 동일한 96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RBSI는 유통업체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직전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100미만이면 반대를 뜻한다.

업태별로는 계절적 특수를 맞은 홈쇼핑과 인터넷쇼핑의 호황이 예상된다.

홈쇼핑은 동절기 특수와 급성장하는 모바일 쇼핑시장 때문에 전분기 대비 33포인트 오른 119를 기록하며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쇼핑도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솔로이코노미(Solo Economy) 확산과 배송·포장 기술발달에 따른 신선식품 구매가 늘며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백화점은 중국 국경절(1~7일) 기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증가와 대규모 할인행사로 전 분기보다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상승요인이 10월 한달간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큰 폭으로 오름세를 기록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2·3분기 선전했던 슈퍼마켓과 편의점은 동절기 진입에 따른 유동인구 감소, 음료·아이스크림 등 주력품목의 매출 감소로 4분기 부진이 예상된다. 대형마트는 경쟁 심화가 매출증대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개별소비세 인하, 내수활성화 이벤트 등으로 10월 유통업 경기는 회복국면을 보이겠으나 내수경기 회복에 대한 본격적인 신호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반짝 회복세에 그칠 수 있다"며 "정부뿐만 아니라 유통업계가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강화, 불황 타개를 위한 실속 상품 개발 등의 노력을 기울여 내수부진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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