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스피드 배구'를 입은 현대캐피탈이 첫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우리카드와의 개막전에서 3-2(25-22 20-25 21-25 25-22 15-11)로 이겼다.
선수 은퇴 후 곧바로 지휘봉을 잡은 최태웅 감독은 사령탑 데뷔전에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1세트를 따낸 현대캐피탈은 군다스(27점)와 최홍석(19점)을 앞세운 우리카드에 2,3세트를 내리 빼앗겼다.
하지만 다시 힘을 내기 시작한 현대캐피탈은 4세트 승리로 균형을 맞추더니 5세트에서 우리카드의 추격을 11점으로 막고 역전승을 완성했다.
새 외국인 선수 오레올은 양팀 최다인 37점을 퍼부으며 문성민(11점)의 부진을 메웠다. 최민호(5점)는 블로킹 4개로 중앙을 든든히 지켰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인 IBK기업은행을 3-0(25-20 25-15 27-25)으로 완파했다.
캣벨과 배유나가 12점씩을 책임졌다. 배유나는 서브 에이스를 3개 뽑아냈다.
IBK기업은행은 GS칼텍스보다 10개나 많은 26개의 범실로 체면을 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