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노던 애리조나 대학에서 9일 새벽(이하 현지시간) 총기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당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0분경 이 대학 신입생 스티븐 존스가 주차장에서 총격을 가해 콜린 브로우가 현장에서 숨지고 니콜라스 프라토 등 3명이 부상을 당했다.
용의자는 이 대학 신입생 스티븐 존스(18)로 교내 마운틴뷰 홀 주차장에서 학생들 두 그룹간에 시비가 발단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존스는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일 오리건 대학의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진지 아흐레만에 또다시 발생한 대학 총기 참변으로 총기규제의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오리건 엄프콰 대학 참사가 벌어진 로스버그 방문을 앞두고 수시간 전에 일어나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노던 애리조나 대학은 학생들이 캠퍼스내에 총기 반입을 금하고 있지만 주차한 차량에 잠금장치가 된 박스에 총기를 두는 것은 허용해 왔다.
대학 기숙사에 있던 학생들은 오전 1시30분경 긴급 사이렌을 듣고 놀라서 일어나는 등 한동안 두려움에 휩싸였다. 1학년 맥켄지 커트론은 "사이렌이 울렸지만 학교측이 SNS로 아무런 경고 메시지를 주지 않아서 트위터 등을 통해 상황을 파악해야 했다. 용의자가 체포되고 한시간이 지나서야 경고 메시지가 왔다"고 어이없어 했다.
노던 애리조나 대학은 학부생만 2만5000여 명이 재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