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6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국제

러시아 "쿠릴 열도는 러시아 영토"…러·일 평화조약 협상 평행선

URL복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러시아와 일본 외무 차관의 평화조약체결 협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린 것으로 밝혀졌다.

8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晋輔) 외무심의관(차관급)이 1년 8개월 만에 외무성 차관급의 평화조약체결 협상을 재개했지만, 입장차는 좁혀지지 못했다.

NHK보도에 따르면, 7시간 가량 계속된 이날 회담에서 스기야마 일본 외무심의관은 "남쿠릴열도(일본명: 북방4도)는 법적으로 역사적으로도 일본에 귀속된다"는 입장을 거듭 주장했다.

이에 모르굴로프 외무차관도 "쿠릴열도 제2차 세계 대전의 결과 러시아의 영토가 됐다"는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양 측은 "최대한 빨리 다음 협상을 실시해 타개책을 얻어야 한다"는 인식에는 합의했다.

일본과 러시아가 외무 차관급의 평화조약체결 협상을 벌인 것에 대해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8일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 통상관계를 할 때가 아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우리에게 중점적인 과제다"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앞서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뉴욕 유엔 본부에서 10개월 만에 정상회담을 가졌지만, 당시에도 영토문제 및 푸틴 연내 방일 등의 문제에 있어서 양국 정상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러시아와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아직 평화조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는데, 일본은 조약 체결 전제조건으로 러시아가 실효 지배하고 있는 남쿠릴열도를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는 이 섬들이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러시아에 귀속됐다며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모두의 대통령...통합·실용 강조”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취임선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추경, 대미 통상 등 긴급한 경제현안을 점검했다. 李, “박정희·김대중 정책 모두 필요”...통합·실용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사를 통해 국민대통합과 민생·경제 회복과 실용 기조를 앞세운 국정 운영 방침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시간”이라고 밝혔다. 진보와 보수의 극한 대립을 넘어 실용을 추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이라며,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지금 즉시 가동하고,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 경

정치

더보기
대통령실 정책실장 김용범·경제성장수석 하준경·재정기획보좌관 류덕현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6일 대통령실 정책실장 등 수석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 장관급인 정책실장에는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을, 기존의 경제수석에 해당하는 경제성장수석에는 하준경 경제학부 교수를, 수석급 신설 재정기획보좌관에는 류덕현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를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은 대통령실 참모진 1차안을 발표하며 “경제회복과 실용정부를 표방한 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신속히 실천하고, 인수위 없이 출범한 현 정부의 상황을 고려해 해당 분야에서 경험이 많은 전문가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을 역임한 경제관료 출신이다. 코스닥시장 육성방안,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 기간산업안정자금 등 경제정책 입안 경험이 풍부해 가계·소상공인 활력제고와 공정한 경제구조 실현 등 이 대통령의 공약실현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대통령실은 평가했다. 하준경 경제성장수석은 한국은행 출신으로 실물경제와 이론을 두루 거쳤고, 2019~2021년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위원회에서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실물과 이론을 두루 거치며 거시경제와 산업정책 등 경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