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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해발 1천m 유리 다리 균열 …임시 휴장·관람객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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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후난(湖南)성에 있는 해발 1000m 넘는 높이에 설치된 유리산책로에 균열이 발생해 관광객들이 급히 대피하는 아찔한 상황이 빚어졌다.

CNN은 중국 후난(湖南)성 윈타이산(雲臺山) 풍치 공원에 설치된 U 모양 유리산책로가 개장 2주 만인 지난 6일 균열이 생겨 관람객이 긴급 대피하고 임시 휴장했다고 7일 보도했다.

해발 1080m 높이에 설치된 이 산책로는 전체 길이 260m 중 68m 구간이 유리바닥으로 되어 있다.

6일 중국 소셜네트워킹서비스 등 인터넷에는 균열 당시 관람객이 유리산책로의 균열을 보자 비명을 지르며 뛰어가고 대피했던 혼란스러웠던 상황을 묘사한 글들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윈타이산 유리산책로가 깨지는 역사적 순간을 목격했다”며 “우리가 통로 끝에 막 도달했을 때 갑자기 ‘쾅’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두 다리가 후들거렸다”며 “유리산책로를 내려다보니 금이 간 것이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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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떤 사람들은 비명을 질렀고 난 ‘정말 유리에 금이 갔다’고 소리 치고 겁에 질려 앞에 있는 사람들을 밀어붙이며 뛰었다”고 덧붙였다.

공원관리당국은 이날 성명에서 정기점검 중 약간의 균열을 발견했다고 인정했다.

당국은 성명에서 “관람객 안전을 위해 유리산책로를 즉시 폐쇄했다”며 “원인을 찾기 위해 안전전문가들을 산책로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어 “날카로운 물체로 발생한 압력으로 유리에 균열이 생겼다”며 “위험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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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유리산책로 표면은 맞춤 제작한 3중 강화유리라서 유리 1장에만 작은 균열에 생겨 위험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를 목격한 네티즌들은 웨이보에 당국의 성명에 대해 반박했다. 한 네티즌은 “확실히 균열이 조금 생긴 것이 아니었다”며 “유리 전체에 균열이 생긴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이에 공원관리당국은 깨진 유리를 교체하는 작업이 끝날 때까지 유리산책로를 휴장했다. 그러나 공원관리당국은 지난 2014년 영국 런던의 타워브리지 유리다리 파손 등 전 세계의 유명 유리다리가 파손된 전례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 후난성에 윈타이산 유리산책로를 비롯해 여러 유리산책로가 설치되고 있다.

윈타이산 유리산책로가 있는 후난성 스니우자이(石牛寨) 공원은 10월1일부터 시작한 국경절 휴일을 앞두고 지난달 말 개장했다

 후난성 북서부에 있는 장자제(張家界)에 유리산책로가 올해 말 개장을 앞두고 있다. 높이 300m, 길이 430m의 가장 긴 유리다리가 완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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