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국제

브라질 유명 해변 절도 극성… 올림픽 앞두고 치안 비상

URL복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유명 해변에 현지 주민과 해변을 찾은 관광객을 상대로 한 절도가 극성을 부려 브라질의 치안에 비상이 걸렸다.

CNN은 6일(현지시간) 브라질 경찰이 올림픽 개막 10개월을 앞두고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이파네마 해변, 코파카바나 해변 등 유명 해변에서 관광객과 주민의 지갑과 휴대폰을 훔치는 10대 절도범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현지 국영 TV 방송사는 이날 피해자와 경찰이 해변에서 인파 속을 헤치며 도망치는 절도 용의자들을 추격하는 영상 등 경찰의 절도범 단속 관련 영상들을 보도했다.

경찰이 해변에서 피해자의 소지품을 훔쳐 달아나는 절도 용의자들과 부딪히자 그들을 향해 총을 꺼내들거나, 영국의 여성 관광객이 해변에서 절도당한 뒤 모두 훔쳐갔다며 울먹이는 영상도 있었다.

비행기 승무원으로 일하는 마이클 도일은 이날 해변에서 산책하다 "해변에 사람이 많아 경찰이 이들을 잡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에도 현지 경찰은 해변에서 20명이 넘는 절도 용의자를 체포했다. 현지 경찰은 절도범 대부분이 미성년자이며 리우데자네이루 북부 빈민가에서 버스를 타고 와서 절도를 저지르고 있다고 밝혔다.

코파카바나 해변 인근에서 버스가 서 있는데 자경단이 버스 유리창을 깨고 버스에 타고 있던 절도 용의자 1명을 끌어내린 뒤 폭행하는 등 보복 범죄도 발생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해변에 사람이 많이 몰리는 주말마다 경찰력 7000명을 해변과 북부 지역을 잇는 도로들에 설치한 바리케이드 17곳에 배치하는 등 치안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또한 버스를 타고 요금을 지불하지 않은 청소년 등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잠재적 범죄자를 찾아내고 있으며 동반자가 없는 청소년의 경우 이들을 사회단체에 보냈다가 이들 부모나 보호자가 찾아오면 부모나 보호자에게 돌려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일간 리우 타임스도 지난달 22일 주말마다 파네마 해변, 코파카바나 해안 남단 아르포아도르 해변에서 절도 사건이 급증하면서 경찰이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당시 리우데자네이루의 남부지구 조나 술(Zona Sul)에서 주말 동안 절도 용의자로 체포한 청소년이 22명, 성인이 6명이라며 목걸이, 시계, 휴대폰 등 이들이 훔친 물건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브라질호텔협회의 알프레도 로페스는 현지 일간 오글로보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은 사건이 벌어진 다음 주에만 단속을 강화해 매년 이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고 경찰의 느슨한 절도 단속을 비난했다.

지난 2013년 11월 호세 마리아노 벨트라메 치안장관은 조나 술의 절도 단속을 위해 군경 600명을 추가 배치하는 등 치안 강화를 약속했었다. 다음해 11월에는 라란자이라스에 청소년들이 비행과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청소년을 지원하는 청소년 지원센터가 처음 세워졌다.

그러나 해변에서 청소년이 절도를 저지르지 않게 하기 위한 이 같은 현지 정부의 노력이 흑인이나 유색 인종 차별 관행과 흑인청소년에 대한 대우에 대한 비난에 부딪히고 있다고 리우 타임스는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ESG 공간자산 경제학’을 펴냈다. 박운선 저자의 ‘ESG 공간자산 경제학’은 공간의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그 안에 숨어 있는 불평등의 구조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실천 전략을 집약한 책이다. 저자는 토지·건물·도시·기후·금융 등 다양한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지를 치밀하게 분석하며, 이를 ESG 원칙에 기반한 정책과 기술로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를 통합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공간의 경계를 허물자’는 책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정책·기술·거버넌스 전략으로 구체화돼 있다. 공공자산의 공정한 배분, AI 기반 공간분석, 디지털 금융포용, 민관학 협력 플랫폼, 그리고 포용적 도시계획 등 다양한 해법이 단계적으로 담겨 있다. 이 책은 학계, 정책실무자, 기업, 시민 모두가 ESG 관점에서 공간자산을 새롭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경제학적 안내서다. 자산 격차, 도시 불평등, 세대 간 부의 대물림 문제 등 우리 사회의 핵심 난제에 정면으로 다가간다. 경제학박사며 부동산경제학박사(국내 1호)인 박운선 저자는 경제학과 부동산경제학을 전공하고 다양한 정책 연구 및 자문 활동을 해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