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9월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의 지구 우승을 이끈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개인 통산 두 번째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6일(이하 한국시간) 9월에만 타율 0.404 출루율 0.515를 기록하며 텍사스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이끈 추신수를 '이달의 선수'로 선정했다.
추신수가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기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지난 2008년 9월 이후 두 번째다.
당시 타율 0.400 홈런 5개 24타점을 올리며 출루율 0.464 장타율 0.659 등 OPS 1.123을 기록해 첫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었다.
정확히 7년이 흘러 다시 한 번 9월에 폭발한 추신수는 28경기에 출전해 104타수 42안타 5홈런 20타점 26득점을 기록했다. OPS는 1.140으로 아메리칸리그 1위를 차지했다.
콜로라도 로키스 3루수 놀란 아레나도가 내셔널리그 이달의 선수가 됐다. 아레나도는 9월과 10월 32경기에서 타율 0.336 12홈런 35타점 OPS 1.06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