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5 (월)

  • 맑음동두천 -5.1℃
  • 맑음강릉 1.0℃
  • 맑음서울 -1.6℃
  • 구름많음대전 0.9℃
  • 구름조금대구 2.0℃
  • 맑음울산 1.1℃
  • 구름많음광주 1.7℃
  • 맑음부산 2.5℃
  • 구름많음고창 1.3℃
  • 흐림제주 8.8℃
  • 구름조금강화 -3.7℃
  • 흐림보은 -0.6℃
  • 흐림금산 0.5℃
  • 구름많음강진군 2.6℃
  • 맑음경주시 1.3℃
  • 맑음거제 3.4℃
기상청 제공

정치

정두언 “MB와 만남도 기피하는데, 내가 친이?”

URL복사

'친이계' 분류에 답답함 토로 “나는 나일 뿐…친이도 비박도 아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은 2일 “나의 이름 앞에 다른 성씨를 붙이지 말아 달라”고 언론에 요청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나의 이름 앞에 다른 성씨를 붙이지 말아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같은 심정을 토로했다.

정 의원은 “이명박 정부의 출범 직후에 대통령 형인 이상득씨의 불출마를 주장하는 소위 '55인 서명사건'을 주도하다가 이명박 정부 내내 사찰과 음해의 대상으로 몰렸다”며 “그러다 급기야는 감옥까지 갔다 왔다”고 강조했다.

또 “권력의 사면초가를 뚫고 최고위원으로 진출한 2010년 전당대회 때는 기자회견 도중에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며 “그 외에 많은 얘기들은 다 생략하기로 하자. 자, 이 정도면 내가 소위 '이'와 친하지 않은 건 분명하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이명박 정권 탄생의 일등 공신이었지만 MB와 이미 결별한 마당에 일부 언론이 '정치 족보'도 모른 채, 자신의 이름 앞에 '친이계'라는 꼬리표를 다는 것 자체가 황당하다는 것.

그는“더욱이 그 '이'도 만남을 기피할 정도로 나와 친하지 않다. 그런데 어떻게 내가 친이란 말인가”라고 이명박 전 대통령과는 퇴임 후에도 만나지 않는 '완전 결별' 상태임을 강조했다.

그는 또 자신의 이름 앞에 비박계라는 꼬리표를 붙이는 데 대해서도“비박도 싫다. 나는 나일뿐”이라고 항변했다.

정 의원은 “나는 친이도 아니고 친박도 아니다. 그저 나일뿐이다. 과거에는 소장파라고 불리웠는데, 이제는 나이 때문에 그런지 그렇게 안 불러준다. 쇄신파라고도 했는데, 그 동안 쇄신이 된 게 뭐가 있느냐는 의문 때문인지 그 말도 사라졌다”며“어쨌든 나는 나일뿐이다. 제발 내 이름 앞에 다른 성씨를 붙여주지 말아 주세요!”라고 언론에 하소연했다.

정 의원은 과거 이명박 정권 탄생의 일등 공신이었다. 그러나 2008년 4월, 18대 총선을 앞두고 정 의원은 당시 한나라당 의원 55명과 함께 MB 형님, 이상득 의원의 공천을 반대하는 소위 '55인 선상반란' 사건을 일으키며 MB와 멀어졌다.

그 후 정 의원은 이상득 의원측의 강력 견제로, 정태근 남경필 의원 등과 함께 MB정권에서 사찰 대상으로 내몰리는 등 탄압 아닌 탄압을 받으며 MB와 완전 결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정면충돌...“특검 도입하자”vs“물타기, 정치공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치권 인사들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여야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 등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국회는 즉시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을 준비해야 해야 한다”며 현행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민중기 특별검사의 직무유기도 새 특검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의 책임 규명과 즉각적 해체는 필수이다. 마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종합특검을 발족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태이다”라며 “여기에 민중기 특검의 직무유기 부분을 민주당과 통일교 유착관계와 포함해 특검을 실시하면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고 연루된 모든 사람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이

경제

더보기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 반영 금지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의 반영을 금지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개최해 ‘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 제30조의3(대출금리의 산정)제1항은 “은행은 대출금리에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항목을 반영하여서는 아니 된다. 1. 제30조제1항에 따른 지급준비금. 2. ‘예금자보호법’ 제30조에 따른 보험료. 3.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따른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4. ‘교육세법’ 제5조제1항제1호에 따른 교육세. 다만, 과세표준이 되는 수익금액의 1천분의 5를 초과하는 금액에 한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은행법 제8조(은행업의 인가)제1항은 “은행업을 경영하려는 자는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제30조(예금지급준비금과 금리 등에 관한 준수 사항)제1항은 “은행은 ‘한국은행법’ 제55조에 따른 지급준비금 적립대상 채무에 대한 지급준비를 위하여 ‘한국은행법’ 제4장제2절에 따른 최저율 이상의 지급준비금과 지급준비자산을 보유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한국은행법 제4장 한국은행의 업무 제2절 금융기관의 예금과 지급 제55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