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쿠웨이트와의 중요한 일전을 앞둔 슈틸리케호가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손흥민(23·토트넘)에 이어 이청용(27·크리스탈 팰리스)까지 다쳤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청용이 지난 29일 소속팀 연습 도중 오른쪽 발목 염좌로 2주 진단을 받아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부상으로 이청용은 오는 8일 쿠웨이트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원정 경기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자메이카와의 평가전 출전이 무산됐다.
10월 A매치를 위해 선발된 선수 중 가장 많은 A매치 출전 기록(69경기)을 갖고 있는 이청용이 빠지면서 슈틸리케호의 전력 악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별도의 대체 선수를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발 부상을 당한 손흥민의 합류 여부에 대해 "지켜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핫스퍼 감독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마도 몇 주 동안은 뛸 수 없을 것"이라고 직접 밝힌 것을 감안하면 손흥민의 합류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