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종근 기자]경기 불안으로 한동안 급증했던 이혼이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이혼건수는 9500건으로 전년동월보다 800건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총 누적건수는 6만3000건으로 전년동월보다 6.3%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전년동월(누적)에 비해 서울(-8.8%), 부산(-9.5%), 대구(-3.6%) 등 8개 시도는 감소했고 나머지 9개 시도는 유사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카드사태 등 경기불황으로 증가했던 이혼이 감소하는 등 서서히 안정화 추세에 접어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반면 혼인건수는 2만3600건으로 전년동월보다 5.6%(1400건)이 감소했다. 누적치로는 17만9000건으로 0.3% 늘었다.
한편 7월 출생아는 3만67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300명이 늘어 올 7월까지 누계 출생아는 26만4700명(전년비 2.0%)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2만15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600명이 증가했다. 올들어 7월까지 사망누계자는 16만39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4.9%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