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장타자인 박성현(22·넵스)의 시즌 3승이자 2연승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동갑내기 김세영(22·미래에셋)은 올 시즌 국내무대 첫 출전을 한다.
올 시즌 KLPGA 투어 24번째 대회인 YTN·볼빅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이 24~26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812야드)에서 열린다.
지난주 KDB대우증권 클래식에서 우승한 박성현은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3승을 동시에 노린다. 올 시즌 생애 첫 승을 메이저 대회로 장식하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박성현은 한층 안정된 플레이로 시즌 2승을 거두며 KLPGA 대표 선수로 거듭났다.
박성현은 "지난해 마무리가 좋았던 기억이 있는 대회다. 지난 대회 때 샷이 만족스럽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 부분에 신경을 쓰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도전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강력한 경쟁자들이 대거 합류했다.
LPGA 투어가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솔하임컵 기간을 비롯해 한 달 가까이 휴식을 취함에 따라 국내에서 평소 보기 어려웠던 해외파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LPGA 투어 2승을 거둔 '역전의 명수' 김세영이 올 시즌 처음으로 국내 팬들 앞에 선다.
한국과 미국 무대를 넘나들며 활약 중인 장하나(23·비씨카드)도 국내 2승을 노린다.
백규정(20·CJ오쇼핑)과 이미나(34), 이미향(22), 이일희(27), 최운정(2·이상 볼빅), 허미정(26·하나금융그룹)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상금 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상금왕 굳히기에 나선다.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 고진영(20·넵스) 등 상금 순위 상위자들이 모두 출격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디펜딩 챔피언 이정민(23·비씨카드) 또한 대회 2연패와 시즌 4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