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추석 이후 두 달간 무려 12만 가구의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23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부터 11월까지 전국 158곳에서 11만9450가구(임대, 오피스텔 제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10년 시작된 리얼투데이 조사 이래 가장 많은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24곳 7798가구가 분양된다.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 '반포래미안아이파크', '송파 헬리오시티' 등 대부분이 재건축 물량이다.
경기에서는 65곳 5만7345가구가 공급된다. '평택 소사벌지구 우미 린 레이크파크', '김포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5차', '다산진건아이파크' 등 택지지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가 관심을 받고 있다. 인천에서는 5곳 4260가구가 분양된다.
지방은 61곳 5만47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청약에서 연타석 홈런이 이어진 지역의 단지를 눈 여겨 볼 만하다. 부산 '해운대 엘시티', 대구 '대구대신e편한세상'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밖에 임대물량은 19곳 9913가구, 오피스텔은 9곳 3437실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매년 추석 이후에는 분양이 많이 몰린다"며 "겨울로 접어들기 전 분양을 받으려는 수요와 남은 물량을 공급하고 다음해 분양을 준비하려는 건설사의 움직임이 맞물리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