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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총선 겨냥 탈당’ 박주선, 野 정계개편 구심점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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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의원 총선겨냥 창당위해 첫 탈당… ‘천정배 박준영 신당’ 등과 연대 여부 주목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의원이 22일 전격 탈당하며 창당을 선언하면서 호남권을 중심으로 한 야권발 정계개편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 야권에서는 천정배신당과 박준영신당 등 호남발 신당이 창당을 준비 중이다.

지난 15일에는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DJ(고 김대중 대통령)정신 계승을 강조하며 '신민당' 창당을, 지난 20일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을 선언했다.

김민석 전 의원이 참여하는 마포 민주당 역시 최근 '새로운 시작위원회'를 발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박주선 의원은 내년 총선을 앞둔 새정치연합의 1호 현역 국회의원 탈당 사례를 기록하게 됐다. 박 의원은 지난 7월 집단 탈당한 국민희망시대가 추진하는 '새시대민주당'과 손을 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같이 탈당해 창당을 추진하기로 한 새정치연합의 현역 의원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굳이 여기서 숫자를 밝히지는 않겠지만 상당수가 있다"며 "상황변화에 따라서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호남권 의원 외에 수도권 의원들도 포함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신당을 추진 중인 무소속 천정배 의원, 박준영 전 지사와 관련, "자연스럽게 만남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고 시기는 10월 이후로 본다"며 "차분하게 서서히 역할을 하다 보면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연대 가능성도 시사했다.

야권은 신당발 정계개편의 시기를 총선 후보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하는 12월부터 내년 2월 사이로 보고 있다.

새정치연합의 총선 공천이 윤곽을 드러내기 전까지는 당내 비주류 역시 상황을 지켜보며 정중동(靜中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준영 전 지사는 올 해 안에,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내년 1월 중 창당을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 박 전 지사의 경우 "내년 2월쯤 4월 선거가 신당 명분의 변곡점이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당내 비주류인 한 의원은 "현재로서는 박주선 의원과 함께 당장 탈당할 의원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비주류 대부분이 당내 상황을 지켜보고, 당내에서 총선승리를 위해 투쟁하자는 입장"이라고 설명햇다.

비주류의 대표격인 주승용 최고위원은 전날 기자들을 만나 "호남발 신당이 어떻게 되느냐는 문재인 대표가 어떻게 당을 이끌어 나가는가, 통합의 리더십을 보이느냐에 달린 것"이라며 문 대표의 통합적 리더십을 촉구했다.

주 최고위원은 구체적으로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장, 공천관리위원장 등을 구성할 때 탕평을 해서, 누가 보더라도 달라졌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당이 심각하게 분열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표는 당내 의원들의 이탈을 최대한 막으면서, 당의 인적쇄신을 추진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문 대표는 '혁신안'과 재신임 추진 과정에서 얻은 동력을 기반으로 야권 통합과 탕평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당내 선출직공직자평가위, 공천관리위원회 등을 구성하는 과정에서도 '화합'과 '혁신'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답을 찾아내야 한다.

문 대표 측의 한 관계자는 "박주선 의원의 탈당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당을 하나로 모아 힘을 합쳐야 하는데 탈당을 하는 것 자체가 야권의 총선승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대표는 통합행보를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라며 "박 대표에 이어 탈당이 연쇄적으로 벌어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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