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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최용수 감독 "황의조, 보면 볼수록 무서운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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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의 최용수(42) 감독이 성남FC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상대 공격수 황의조(23)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 감독은 21일 오후 2시30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황의조는 좋은 위치 선정 능력을 가졌고 다양한 각도에서 슈팅을 시도할 수 있다. 파워와 뛰어난 판단력도 가지고 있는 선수로 보면 볼수록 무서운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한국 축구를 짊어지고 갈 선수로 보인다. 한국인 공격수들이 조금 정체된 분위기인데, 이런 선수들이 자꾸 두각을 나타낸다면 한국 축구에도 좋다"고 했다.

적으로 만날 상대 선봉장에 대한 칭찬이다. 황의조는 최 감독의 '경계대상 1호'라는 말이기도 하다.

봉쇄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최 감독은 "지금 이야기를 하면 안된다. 김학범 감독님이 역으로 치고 들어올 수 있다"고 했다.

서울과 성남은 오는 23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로, 앞선 두 차례 대결은 모두 1-1로 비겼다

 서울과 성남은 나란히 승점 48점을 기록 중이다. 골득실(성남 +6, 서울 +5)에서 앞선 성남이 4위, 서울이 5위다.

최 감독은 "성남은 ACL 진출권을 따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라며 "선제골 싸움이 될텐데 원하는 방향으로 경기를 가져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최근 분위기는 서울이 좋다. 지난 19일 '숙적' 수원 삼성을 3-0으로 완파하며 분위기를 탔다. 하지만 최 감독은 다시 한 번 선수들의 정신무장을 강조했다.

최 감독은 "시즌 중요한 시기에 홈 3연전을 맞게 됐고, 상대는 성남이다. 조직적으로 끈끈한 팀"이라며 "김학범 감독님을 포함해 선수단 구성을 보면 시민구단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잔뜩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슈퍼매치에서 선수들이 내가 요구한 이상으로 전투력을 보였다. 하지만 절대로 거기서 그쳐서는 안 되고, 계속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지난 경기보다 더 전투력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서울의 고민은 선수들의 부상이다.

박주영(30)과 김치우(32) 등이 최근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가운데 공격의 첨병 역할을 하던 아드리아노(28)도 지난 수원전에서 부상을 입었다.

최 감독은 "아드리아노는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부기가 남아있는 상태로 오늘도 훈련을 함께하지 못했다. 내일 상태를 봐서 출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박)주영이도 훈련에 합류한 지 며칠 되지 않았다. 내가 구상하는 최상의 공격 조합을 쓸 수 있을지 고민이 많이 된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항상 시즌을 치르다 보면 최상의 조합으로 계속 꾸려갈 수 없다. 기존의 준비된 선수들이 잘 해내리라고 믿고 갈 수밖에 없다. 잘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점점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클래식 득점왕 경쟁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현재 아드리아노와 김신욱(27·울산)이 13골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고, 황의조가 12골로 단독 3위다. 이동국(36·전북)은 에두(34·허베이), 스테보(33·전남) 등과 함게 11골을 기록 중이다.

최 감독은 "일단 김신욱이 상당히 유리하다. 좋은 흐름에 있다. 이동국도 마찬가지로 전북을 등어 유리하다"며 "아드리아노는 유리한 위치는 아니다. 김신욱, 황의조, 이동국은 경기 중 흥분하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아드리아노는 경고 누적 등으로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아드리아노에 대해 "본인이 이것을 이겨내야 원하는 성취감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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