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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삼성 미래' 임동섭 "농구가 간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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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서 정말 답답하고 죄송했다."

프로농구 서울 삼성은 지난 시즌 '동네북'이었다. 수준이하의 경기력을 드러내며 11승43패로 정규리그 꼴찌에 머물렀다. 장신 포워드 임동섭(25·198㎝)의 공백이 뼈아팠다.

201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임동섭은 데뷔 시즌에 평균 20분 이상을 뛰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공헌했다.

더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2년차인 2013~2014시즌 중반에 불의의 부상을 입어 후반에 결장했다. 2014~2015시즌을 앞두고 심기일전했지만 시즌을 앞두고 부상이 재발했다.

임동섭은 왼쪽 새끼발가락에서 발등으로 연결되는 부위를 두 차례 수술했다. 2014~2015시즌은 아예 통째로 날렸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무엇보다 몸관리에 크게 신경썼다.

임동섭은 "팀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답답했다. 빨리 나아서 뛰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며 "농구가 하고 싶었다. 농구에 대한 간절함이 커졌다"고 했다.

오랜 공백 탓에 경기력 저하가 우려됐지만 기우였다. 임동섭은 시즌 초반 3경기에서 외곽을 책임지고 있다.

평균 37분33초를 뛰며 17점 5.3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경기당 3점슛 2.7개를 꽂았다.

임동섭은 "감독님과 코치님들께서 '자신감 있게 던지라'고 하셨다. 특히 감독님께서 '2번(슈팅가드)으로 뛸 수도 있으니까 외곽 공격과 수비에 더 신경을 쓰라'고 하셨다"며 "연습도 많이 했다"고 했다.

경기 체력도 문제없다. 시즌을 앞두고 가진 연습경기, 중국에서 열린 갤럭시배 등을 통해 체력을 끌어올렸다.

특히 광둥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선 중국 국가대표 출신 슈터 주팡위와의 매치업에서 대등한 싸움을 펼쳤다. 자신감을 찾은 발판이다.

삼성은 19일 우승후보로 꼽히는 원주 동부를 상대로 581일 만에 승리를 거두며 2승1패로 3위에 올랐다. 초반과 승부처에서 터진 임동섭의 3점슛이 힘을 보탰다.

코트 위에서 임동섭의 표정은 밝지 않다. 어딘가 화가 나 있는 사람처럼 항상 어둡다.

그는 "나는 그게 제일 편한 표정이다. 화난 것도 아니고, 다른 이유는 없다"며 웃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선 "팀이 무조건 플레이오프에 가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부상 없이 54경기에 모두 출전하는 것이다. 그동안 너무 많이 쉬었다"고 했다.

닮고 싶은 선수로는 미국프로농구(NBA)의 폴 피어스를 꼽았다. "농구를 쉽게 하는 스타일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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