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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 세균전부대 복무 92살 노인, "전쟁은 절대 안 돼" 안보법안 반대집회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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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차대전 당시 일본 세균전 부대에 복무했다는 92살의 옛 일본군 할아버지가 일본이 전쟁에 나서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안보 관련 법안에 반대하는 집회에 참석해 "전쟁은 절대로 안 된다"며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와 집권 자민당에 안보 법안 채택을 포기하라고 촉구했다고 일본 고치(高知)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다니자키 히토시(谷崎等)라는 이 노인은 고치현 시만토(四万十)에서 열린 안보 법안 반대 시위에 지팡이를 짚고 참석해 "전쟁 체험을 밝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의문이 많은 안보 관련 법안에 대한 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 국회가 법안 채택을 강행하려 하고 있어 지금이라도 이야기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집회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종전 후 교사로 일하다 1985년 시만토시(市) 교육장으로 은퇴했다는 다니자키는 자신이 1944년부터 종전 때까지 '관동군방역급수부'라고 불린 세균부대에서 복무했었다며 "세균부대는 종종 인체실험을 실시하지 않으면 안 됐는데 포로와 항일운동 주모자들에 대한 세균실험은 전쟁범죄인 큰 죄악이다"라고 말했다.

다니자키는 이어 "안보 관련 법안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전쟁만큼 비참한 것은 없다"고 강조한 뒤 TV에서 안보 관련 법안에 대한 심의를 지켜보면서 자신의 경험을 말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전쟁은 사소한 일로도 일어날 수 있다. 집단적 자위권 이야기를 꺼내는 것 자체가 우려할 일이다. 전쟁만은 절대 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니자키는 교사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총을 가지면 절대 안 된다"라고 가르쳤고 그러한 생각은 지금도 바뀌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니자키가 복무했던 관동군방역급수부는 731부대의 지부로 543부대로 불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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