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류승우(22)가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레버쿠젠은 바테를 꺾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순항을 시작했다.
레버쿠젠은 17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AF)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바테 보리소프(벨라루스)를 4-1로 제압했다.
류승우는 레버쿠젠이 이달 초 확정한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24명의 명단에 들며 기대를 모았지만 이날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레버쿠젠은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최근 분데스리가 4경기에서 2승2패로 부진했던 모습을 털어내는 듯한 모습이었다.
하칸 찰하노글루는 2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4분 만에 아드미르 메흐메디의 선제골이 터지며 쉽게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인 2분에는 찰하노글루의 추가골이 터졌다.
올 여름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후반 13분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30분 찰하노글루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더 보탰다.
한편, 같은 조의 바르셀로나는 AS로마 원정을 떠나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1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골로 앞서갔지만 10분 뒤 알렉산드로 플로렌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날 자신의 100번째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한 리오넬 메시는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