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9 (토)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ACL]최강희 감독 "이기고 4강 준비하겠다"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오사카 원정길에 오른 최강희(56) 전북 현대 감독이 감바 오사카와의 경기를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15일 오후 일본 오사카의 엑스포 70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현재 팀 분위기는 너무 좋다. 내일 경기에서 이기겠다는 자신감과 정신력이 최고"라며 "이기고 돌아가 4강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북과 감바 오사카는 오는 16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대회 4강 진출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지난 1차전을 0-0으로 비긴 전북은 원정이라는 부담을 안고 2차전을 치른다.

최 감독은 "어웨이 경기를 가면 관중이 많고 적음, 경기장 분위기에 따라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면서도 "우리 선수의 면면을 보면 경험 많은 선수가 많다.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한 힘도 경험했기에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

다만 "일본 잔디와 그라운드 컨디션이 변수가 될 수 있다"며 "감바 오사카가 익숙한 홈에서 자신들의 경기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1차전을 실점 없이 마친 점은 호재다. 전북이 득점하며 비기기만해도 원정 다득점 원칙에서 앞서 4강에 진출한다. 아울러 감바 오사카는 공격의 중심인 우사미 타카시(23)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최 감독은 "우사미가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감바 오사카에 불행"이라면서도 "우사미 말고도 경계해야 할 선수가 많다. 감바 오사카는 조직력이 좋고 매 경기 일정 수준의 플레이를 선보이는 팀이라 힘든 경기를 예상한다"고 방심을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원정이지만 비기는 경기를 하기보다는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면서 "반드시 이기고 돌아가 꼭 4강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만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1차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깜짝' 기용했던 최철순(28)에 대해서는 "요즘 중앙에서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사이드보다는 마음대로 활동할 수 있는 중앙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활용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자리에 동석한 골키퍼 권순태(31)는 "매 경기를 이기기 위해 준비했고 어느덧 8강 2차전이다.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갈망과 이기고자 하는 열망이 크다"며 "한국 대표라는 마음가짐으로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90분 동안 다 보여드리고 이기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권순태는 지난 2006년 5월 같은 곳에서 감바 오사카와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치렀던 기억이 있다. 당시 권순태는 1골을 실점했다.

권순태는 "인터뷰 장소에 오며 감독님과 그 얘기를 했다. 당시에는 23살의 어린 나이에 아무 것도 모르고 덤볐지만 이제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그동안 다양한 경험으로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알고 있다. 어려움을 이겨낼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대통령 "연속 인명사고 낸 포스코이앤씨 '면허취소·입찰금지' 등 제재 검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예방 가능했는지 면밀히 조사하고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찾아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최근 건설 근로자가 크게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매뉴얼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예방 사고가 아니었는지 면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또 "(이 대통령이)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서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러한 산업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징벌배상제 등 가능한 추가 제재 방안을 검토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최근 포스코그룹에서 중대재해 사고가 빈발한 것을 강하게 질책하며 엄정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포스코이앤씨에서는 지난 4일 또 다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감전으로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과태료 수준의 제재로는 중대재해 재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