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3 (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국감]경찰청장에 “권총발사 시연해보라” 논란

URL복사

새정치 유대운 의원 강신명 경찰청장에 요구
여야 의원 질타 쏟아져…새누리 서청원 의원 ‘퇴장’까지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이 최근 구파발 군경합동검문소에서 발생한 총기사고와 관련해 강신명 경찰청장에게 '권총격발 시연' 요구에 대해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유 의원은 14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총기 사고 현장검증을 유가족에 안 알리고 몰래 진행했다. 탄약관리 지침을 명백히 위반한 사건인데 이 문제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며“모형 권총을 사용매뉴얼에 따라 조준부터 격발까지 해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은 “경찰청장에게 그렇게 하는 경우가 어디있나. 국정감사가 이런 식이면 안된다”며 국감 시작 30여분 만에 국감장을 퇴장했다.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도 “구파발 검문소 총기사고에 대해 철두철미하게 진상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도 마련해야 된다는 것에는 공감한다”면서도“그런데 청장에 권총 격발 시연을 해보라는 것은 굉장히 부적절하며 14만 경찰관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정치 문희상 의원은“유 의원이 국감에 임하는 것에는 이의제기할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국민이 보는 앞에서 경찰 총수가 권총을 꺼내들고 시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이에 대해서는 사과했으면 좋겠다”고 중재했다.

유 의원은 “제가 문제 제기한 것은 경찰총수를 망신주기 위한 것도 아니고 또한 총수를 깎아내리기 위한 수단도 아닌 순수한 판단이었다”며 “이 점이 오해가 된다면 유감이다. 정치적 공방 없는 순수한 의도였다는 점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구파발 총기사고에 대해 유 의원은 “이 사고가 어떻게 실수이고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인가. 본인은 죽일 의도가 없었다고 하지만 명백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다”라며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쏜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 청장은 “미필적 고의라 함은 살인의 결과 발생을 부인하지 아니한 것이다”며 “용인한 것을 뜻하기 때문에 저희는 다각도로 수사해봤지만 미필적 고의에는 이르지 않았다고 결론내렸다”고 답변했다.

유 의원은“죄없는 의경대원이 일과 중에 간부의 총을 맞고 사망했다”며 “왜 자꾸 박경위 개인 문제라고 사건을 축소하느냐. 규정 준수했다면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다. 어떤 책임자도 처벌이나 규정위반했다는 어떤 문책도 없다”고 질의했다.

이에 강 청장은 “사건 당사자는 구속과는 별개로 파면 조치했다”며“감찰 조사도 어느 정도 마무리됐기 때문에 조만간 관련 책임자를 문책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일어난 일이야 되돌릴 수 없지만 재발 방지 위해 지휘체계 문제와 처벌 문제 등은 주도면밀하고 분명히 매듭지어야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호산대, 방사선과 ‘방사선사 현장실습 발표 자기주도성장 콘퍼런스’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 방사선과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사업 현장실습 발표회 프로그램 일환으로 지난달 23일 「방사선사 현장실습 발표 자기주도성장 컨퍼런스」를 개최하였다. 이번 콘퍼런스는 방사선과 재학생들의 현장실습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후배 학생들의 현장실습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3학년 재학생들은 지난 4월 28일부터 6월 20일까지 8주간(320시간) 경북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및 핵의학과에서 현장실습을 진행하며 다양한 임상 경험을 쌓았다. 발표는 영상의학과(일반촬영실, 투시조영실, 혈관조영실, CT실, MRI실, 초음파실)와 핵의학과 7개 팀의 부스 형식으로 운영되었으며, 학생들은 현장실습 과정에서 직접 경험한 환자 응대 지침, 실습 전 유의사항, 감염 예방 및 안전 관리 사항, 실무 적응 전략 등을 후배들에게 소개했다. 방사선과 3학년 김동현 학생은 “현장실습을 통해 배운 점을 후배들과 나눌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며, “이러한 경험 공유가 방사선사로서 전문성과 더불어 자기주도적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사선과 학과장 곽병준 교수는 “이번 발표회는 단순한 현장실습 성과 공유를 넘어, 선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