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4 (일)

  • 구름조금동두천 -0.5℃
  • 맑음강릉 2.4℃
  • 맑음서울 2.0℃
  • 구름많음대전 3.2℃
  • 맑음대구 4.0℃
  • 맑음울산 4.1℃
  • 구름많음광주 4.3℃
  • 맑음부산 5.9℃
  • 구름많음고창 4.3℃
  • 흐림제주 8.0℃
  • 맑음강화 1.5℃
  • 구름많음보은 1.8℃
  • 흐림금산 2.9℃
  • 구름많음강진군 5.1℃
  • 맑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5.7℃
기상청 제공

[프로야구]5위 싸움 안개 속…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향방은?

URL복사

이번주부터 우천 취소 일정 소화…변수 많아져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야구가 종반을 향해 달리고 있다.

팀당 적게는 13경기에서 많게는 18경기를 남기며 막판 순위 싸움을 벌이는 팀들에는 매 경기 놓쳐서는 안 될 시점이다.

이번 주(15~20일)부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는 그 동안 우천 취소된 경기 등을 소화하게 돼 일정이 복잡하다. 상대팀이 수시로 바뀌고 이동도 잦아 변수가 많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할 5위 팀은 여전히 향방을 알 수 없다. 14일 현재 5위 롯데 자이언츠(62승1무67패)와 8위 SK 와이번스(58승2무67패)의 승차는 2경기에 불과하다.

KIA 타이거즈(61승66패)는 롯데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지며 6위에 위치했다. 7위 한화 이글스(61승69패)는 1경기 반차로 5위권을 쫓고 있다.

15일부터 롯데는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3연전을 치른 뒤 18일 사직으로 옮겨 SK와 격돌한다. 하루 휴식을 하고 20일 삼성과 홈경기를 한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이들 팀에 모두 열세다. 4위 두산과는 3연전을 마치고도 3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막판 순위 다툼의 중요한 열쇠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만날 가능성을 고려할 때 전력을 쏟아야 한다.

KIA는 15일부터 광주에서 한화와 피할 수 없는 2연전을 갖는다. 최하위 kt를 상대한 뒤 하루 쉬고 SK와의 순위 싸움을 위해 중요한 원정 3연전(월요일 경기)을 갖는다. 에이스 양현종이 다소 힘이 빠진 듯 해도 최근 마운드는 가장 안정적이다. 어린 선수들이 돌아가며 반짝 활약을 펼쳐주고 있지만 베테랑들의 활약이 중요한 순간이다.

한화 역시 KIA와의 원정 2연전을 마치고 2위 NC 다이노스, 3위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연전씩 홈 4연전을 한다. 올 시즌 세 팀을 상대로 따낸 승보다 헌납한 승수가 더 많다. 최근 타선과 마운드가 동반 부진에 빠져 어려운 경기를 펼친 한화는 '괴물투수' 에스밀 로저스를 제외하면 믿을 만한 구석이 없다. 경쟁팀들보다 남은 경기수도 적을뿐더러 상위권 팀들과의 대결을 많이 남겨놓고 있어 가장 불리하다.

SK는 15일부터 삼성과 원정 3연전을 벌인 뒤 부산으로 이동해 롯데와 경기를 갖고, 홈으로 이동해 KIA를 상대한다. 선두 삼성과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갈 경우 분위기를 끌어 올릴 수 있다. 롯데, KIA를 상대로도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5위 탈환도 가능하다. 방망이가 살아나고 있고 김광현과 세든이 버티는 선발진도 믿을 만하다.

5위 팀과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다퉈야 할 4위 싸움도 치열해졌다. 지난주 4승2패를 기록한 넥센 히어로즈(72승1무57패)는 6연패 뒤 겨우 1승을 챙긴 두산 베어스(69승57패)를 4위로 끌어내리고 3위에 올랐다.

15일 경기가 없는 넥센은 '퐁당퐁당' 경기를 치른다. 16일 LG와 목동에서 경기를 갖고, 이틀 뒤인 19일에는 잠실에서 LG를 상대한다. 이어 올 시즌 상대 전적 2승11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며 '통곡의 벽'이 된 2위 NC 다이노스(74승2무52패)를 만난다. 넥센으로서는 NC와 남은 경기를 우세하게 가져가지 못한다면 포스트시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4위 두산은 15일부터 롯데와 홈 3연전을 치르고 대구에서 삼성을 상대한 뒤 대전으로 이동해 한화와 두 차례 격돌한다. 두산은 5위 싸움의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다. 롯데와 6경기, KIA 2경기, 한화 2경기, SK 1경기 등 남은 18경기 가운데 11경기가 5위 쟁탈전을 벌이는 팀과의 대결이다.

하지만 남들 돌아볼 겨를이 없다. 9월 들어 치른 11경기에서 6연패 포함 4승7패로 부진에 빠졌기 때문이다. 11경기 동안 팀 타율 0.292의 고타율에도 경기당 득점이 4점 미만이다. 부진이 장기화될 경우 절대적으로 유리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최악의 상황을 직면할 수도 있다.

이번주 대기록 달성도 주목된다. 넥센 박병호는 KBO 사상 첫 2년 연속 50홈런에 단 2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 경기 멀티 홈런도 다섯 차례나 기록하고 있어 16일 LG전에서 대기록을 세울 수도 있다.

또 올 시즌 다양한 기록들을 쏟아내고 있는 NC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는 40홈런-40도루라는 위엄에 도전한다. 현재 41홈런 37도루로 도루 3개만 추가하면 첫 번째 40-40의 주인공이 된다. 이달 들어 3경기당 1개씩 도루를 기록하고 있어 잘하면 이번주에 대기록을 달성할 수도 있다.

◇주간 프로야구 일정

▲15일(화)
한화-KIA (광주)
kt-NC (마산)
롯데-두산 (잠실)
SK-삼성 (이상 오후 6시30분·대구)
▲16일(수)
한화-KIA (광주)
kt-NC (마산)
LG-넥센(목동)
롯데-두산 (잠실)
SK-삼성 (이상 오후 6시30분·대구)
▲17일(목)
kt-KIA (광주)
롯데-두산 (잠실)
NC-한화 (대전)
SK-삼성 (이상 오후 6시30분·대구)
▲18일(금)
NC-한화 (대전)
SK-롯데 (사직)
두산-삼성 (이상 오후 6시30분·대구)
▲19일(토)
KIA-SK (문학)
두산-한화 (대전)
넥센-LG (이상 오후 5시·잠실)
▲20일(일)
KIA-SK (문학)
kt-LG (잠실)
두산-한화 (대전)
삼성-롯데 (사직)
넥센-NC (이상 오후 5시·잠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정면충돌...“특검 도입하자”vs“물타기, 정치공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치권 인사들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여야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 등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국회는 즉시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을 준비해야 해야 한다”며 현행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민중기 특별검사의 직무유기도 새 특검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의 책임 규명과 즉각적 해체는 필수이다. 마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종합특검을 발족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태이다”라며 “여기에 민중기 특검의 직무유기 부분을 민주당과 통일교 유착관계와 포함해 특검을 실시하면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고 연루된 모든 사람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이

경제

더보기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 반영 금지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의 반영을 금지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개최해 ‘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 제30조의3(대출금리의 산정)제1항은 “은행은 대출금리에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항목을 반영하여서는 아니 된다. 1. 제30조제1항에 따른 지급준비금. 2. ‘예금자보호법’ 제30조에 따른 보험료. 3.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따른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4. ‘교육세법’ 제5조제1항제1호에 따른 교육세. 다만, 과세표준이 되는 수익금액의 1천분의 5를 초과하는 금액에 한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은행법 제8조(은행업의 인가)제1항은 “은행업을 경영하려는 자는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제30조(예금지급준비금과 금리 등에 관한 준수 사항)제1항은 “은행은 ‘한국은행법’ 제55조에 따른 지급준비금 적립대상 채무에 대한 지급준비를 위하여 ‘한국은행법’ 제4장제2절에 따른 최저율 이상의 지급준비금과 지급준비자산을 보유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한국은행법 제4장 한국은행의 업무 제2절 금융기관의 예금과 지급 제55조

사회

더보기
접경지역 전단 살포 등 제지 권한 경찰관에게 부여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접경지역에서의 전단 살포 등을 제지할 수 있는 권한을 경찰관에게 부여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4일 본회의를 개최해 ‘경찰관 직무집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 제6조의2(접경지역에서의 범죄의 예방과 제지)는 “경찰관은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제2조제1호에 따른 접경지역에서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의 행위가 있는 경우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제6조에 따른 조치를 할 수 있다. 1.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41조제1항제1호에 따른 행위”라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경찰관 직무집행법 제6조(범죄의 예방과 제지)는 “경찰관은 범죄행위가 목전(目前)에 행하여지려고 하고 있다고 인정될 때에는 이를 예방하기 위하여 관계인에게 필요한 경고를 하고, 그 행위로 인하여 사람의 생명·신체에 위해를 끼치거나 재산에 중대한 손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긴급한 경우에는 그 행위를 제지할 수 있다”고,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41조(위험구역의 설정)제1항은 “시장·군수·구청장과 지역통제단장(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권한을 행사하는 경우에만 해당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