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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고무열 선제골 포항, 성남에 2-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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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포항이 올 시즌 성남과의 3번째 맞대결에서 상대 선수의 자책골에 힘입어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12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0라운드 성남과의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전반전은 홈팀인 포항이 주도했다. 포항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원톱에 용병 라자르를 배치해 선제골을 노렸다.

첫 골의 주인공은 포항의 ‘고무열(25)’이었다. 올시즌 성남전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준 고무열은 티아고의 오른쪽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성남의 골망을 갈랐다.

성남의 왼쪽 골대 쪽으로 잘라 들어가며 터뜨린 완벽에 가까운 골이었다.

포항 김태수는 23분에도 성남 김학범 감독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성남 진영 오른편에서 연결된 볼을 받아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골문을 살짝 비켜갔다.

무기력하던 성남의 공격은 후반전 들어 조금씩 살아났다. 성남은 브라질 용병 레이나가 후반 9분 포항 진영 아크 정면에서 슈팅을 때리는 등 공세의 수위를 높여갔다.

포항의 반격도 거셌다. 티아구는 후반 14분 성남 진영 오른쪽을 파고들며 강력한 왼발 슈팅을 했으나 이번에도 골은 골문 밖을 향했다.

김학범 성남 감독은 후반 15분 승부수를 던졌다. 2015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예선 레바논전을 마치고 돌아온 황의조를 전격 투입했다.

황의조는 투입 4분만인 후반 19분, 번뜩이는 골감각을 발휘했다. 포항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낸 볼을 오른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정확히 포항의 골문을 갈랐다.

양팀이 공방을 이어가던 후반 30분 이번에는 포항이 웃었다. 성남 진영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이 성남 수비수 김태윤의 발을 맞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굴러 들어갔다.

포항은 이날 승리로 성남과의 이번 시즌 3번의 대결에서 무패를 이어갔다. 지난 5월 10일 홈에서 열린 시즌 첫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고, 6월 7일 2-0으로 이긴데 이어 이날 다시 승리를 거둔 것이다.

한편, 울리 슈틸리케(61· 독일)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이날 포항스틸야드를 찾아 양팀 선수들의 움직임을 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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