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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FIFA "AFC의 플라티니 추천, 문제 되지 않는 일"…정몽준 재조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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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을 지지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움직임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FIFA 회장직에 도전장을 던진 정몽준 축구협회 명예회장은 "명백한 위법 행위"라며 FIFA측에 재조사를 촉구했다.

정 명예회장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FIFA로부터 AFC의 행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정 명예회장은 "플라티니 후보를 지지하도록 유도한 동일한 추천서 양식이 조직적으로 배포된 것으로 확인됐음에도 FIFA 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의 행위에 대해서만 관할권을 가지므로 AFC의 행위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형식적인 논리를 내세워 플라티니와의 공모여부 등을 조사하지도 않은 것은 선거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보장해야 할 직무를 스스로 방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명예회장측에 따르면 AFC는 최근 회원국의 요청 및 동의 없이 대다수의 회원국에 플라티니 회장을 FIFA 회장으로 추대한다는 추천서 양식을 보냈다. 이를 파악한 정 명예회장은 지난달 31일 FIFA 선거관리위원회와 윤리위원회에 이같은 행위가 명백한 위법임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조사와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하지만 FIFA는 지난 3일 답신을 통해 "선거규정에 위반된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AFC 역시 같은 날 성명서를 발표해 추천서 양식의 일괄 발송행위가 정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 명예회장은 "아프리카축구연맹(CAF)에서도 부회장 한 명이 회원국에 AFC의 경우와 같은 취지의 추천서 양식을 돌렸다"면서 "CAF 사무국은 이를 매우 부적절한 행위로 판단해 정정하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FIFA가 내린 결론에 불만을 표출했다.

정 명예회장은 이어 "만약 FIFA 선거관리위원회가 AFC의 행위에 대해 아무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다면 CAF의 정정 행위는 합법적인 선거운동을 방해한 조치가 될 것"이라면서 "반대로 CAF의 조치가 적절한 것이었다면 AFC의 행위는 불법선거운동이라고 규정돼야 한다. FIFA는 AFC에 대해 징계와 시정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 명예회장은 "AFC의 추천서 발송은 명백한 위법"이라면서 이 사안을 선거규정에 따라 윤리위원회의 조사국에 회부하고 AFC회장인 셰이크 살만, UEFA회장이자 FIFA회장 후보자인 미셸 플라티니, CAF 및 기타 연맹을 포함한 관련자들의 모의행위 여부를 철저하게 조사해달라고 FIFA측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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