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26 (목)

  • 구름많음동두천 10.1℃
  • 흐림강릉 8.6℃
  • 구름많음서울 11.3℃
  • 구름많음대전 10.1℃
  • 흐림대구 8.8℃
  • 흐림울산 8.1℃
  • 흐림광주 12.3℃
  • 흐림부산 10.0℃
  • 흐림고창 9.4℃
  • 제주 10.3℃
  • 흐림강화 8.0℃
  • 구름많음보은 9.0℃
  • 흐림금산 10.1℃
  • 흐림강진군 11.6℃
  • 흐림경주시 8.2℃
  • 흐림거제 10.1℃
기상청 제공

경제

항공·해운·물류업계, 저유가 기조로 실적 개선 호재

URL복사

유류비 매출원가 비중 높아…수익성 개선에 기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항공·해운·물류업계로서는 저유가 기조가 호재다. 매출원가에서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항공업계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 증후군) 여파로 2분기 매출이 주춤하긴 했지만 저유가에 따른 원가 부담 감소로 수익을 확대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상반기 중 매출 감소에도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9억원, 147억원 증가한 1873억원과 1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이 상반기중 30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누적결손을 모두 해소하는 등 저가항공사(LCC)들도 흑자 행진을 거듭했다.

항공사들의 실적은 유가 수준에 따라 좌우된다. 저유가 현상이 상당 기간 지속하면서 항공사의 비용은 주어들었고, 수익성은 그만큼 강화됐다.

메리츠종합금융증권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항공유가 1달러 하락하면 연간 352억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동부증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저유가 기조로 대한항공 영업비용 중 연료유류비 비중은 40%대에서 올 2분기에는 29%까지 떨어졌다. 아시아나항공 등 다른 회사도 연료유류비 비중이 대폭 감소했다.

메르스로 인한 항공 수요 감소가 회복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저유가 기조가 이어질 경우 3분기도 실적 호조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항공기업계 관계자는 "유류비 하락에 따른 고정비용 절감은 물론 항공권 가격이 낮아지면서 항공 수요가 증가하는 면도 있다"며 "저유가가 지속하면 3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해운·물류업계에도 국제유가 하락은 호재로 작용했다. 현대상선은 지난 1분기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저유가에 힘입어 2010년 1분기 이후 5년만에 1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한진해운은 2분기 영업이익 592억원을 달성, 2014년 2분기 이후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B2B 성향이 강한 해운·물류업계로서는 저유가가 운임 인하 원인으로도 작용한다.

해운업계는 세계적인 경기 부진, 선박 공급 과잉, 저유가 기조가 맞물려 운임 하락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컨테이너 대표지수 중 하나인 상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7월24일 548.8p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해운업계의 한 관계자는 "저유가로 연료비가 감소했지만 운임도 낮아졌다"며 "운임을 올리고 싶어하는 컨테이너선사들이 일부 노선 감축 등을 통해 기본 운임 상승을 시도했지만 1~2주만에 다시 저점으로 회복되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물류업계는 저유가에 힘입어 상당한 원가 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 한 대형 물류업체 관계자는 "저유가로 원가 부담이 상당히 줄어들었다"며 "최소한 15~20% 가량 비용이 절감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CJ대한통운의 경우 상반기 영업이익이 38.5%(257억 원) 증가하기도 했다.

물류업계는 대형 화주의 경우 유가의 변동에 따라 단가를 조정하는 유가 연동제로 계약하기 때문에 저유가는 화주로부터 운임 인하 압박을 받는 빌미가 되고 있다.

물류업계의 한 관계자는 "운송업체 대부분이 유가 연동제로 계약한다"며 "유가 하락이 단기간이면 일시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장기화되면 단가를 낮춰야 하기 때문에 비용 절감 효과가 그리 크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법왜곡 법관·검사 최대 징역 10년 형법 개정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법왜곡을 한 법관·검사를 최대 징역 10년에 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6일 본회의를 개최해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종결시키고 ‘형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수정안을 총 투표수 170표 가운데 찬성 163표, 반대 3표, 기권 4표로 통과시켰다. 개정안 제123조의2(법왜곡)는 “형사사건의 재판에 관여하는 법관, 공소를 제기하거나 유지하는 검사 또는 범죄수사에 관한 직무를 수행하는 자가 타인에게 위법 또는 부당하게 이익을 주거나 권익을 해할 목적으로 재판 또는 수사 중인 형사사건에 관하여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경우에는 10년 이하의 징역과 10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한다. 1. 법령의 적용 요건이 충족되지 아니함을 알면서도 이를 적용하거나, 적용되어야 할 법령임을 알면서도 이를 적용하지 아니하여 의도적으로 재판 및 수사의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경우. 다만, 법령 해석의 합리적 범위 내에서 이루어진 재량적 판단은 이에 해당하지 아니한다. 2. 사건에 관한 증거를 인멸, 은닉, 위조 또는 변조하거나 위조 또는 변조된 증거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도서관 창의·협업 공간 새단장 행사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은 한국학도서관 창의·협업 공간 새단장 행사를 지난 25일 개최했다. 신규 공간은 기존 열람 중심 공간을 연구 몰입과 협업, 휴식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국학도서관은 이를 통해 정적인 학습 공간을 넘어, 지식 공유와 창의적 소통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기능을 확장하게 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원내 교직원과 대학원생을 비롯해 성남시 중앙도서관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새롭게 단장된 공간을 둘러봤다. 현장에서는 신규 공간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으며, 참석자들은 자유롭게 공간을 체험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조성된 주요 공간은 ▲학술적 영감을 주는 ‘교수의 서재 및 북큐레이션 공간’ ▲몰입형 개인 연구를 위한 ‘1인 캐럴 및 대형 테이블 열람석’ ▲소규모 공동 연구와 토론을 위한 ‘그룹스터디 공간’ ▲휴식과 재충전을 지원하는 ‘빈백 조망존 및 뮤직 스페이스’ ▲근대 자료 홍보와 공유를 위한 ‘전시실’ 등이다. 연구원은 공간의 정체성을 반영하기 위해 ‘창의·협업 공간 명칭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운영 개선을 위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김낙년

문화

더보기
습관을 더 편하게, 더 자연스럽게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비즈니스북스가 일, 공부, 건강, 일상까지 한 권에 펼쳐지는 좋은 습관 대백과 ‘습관은 나의 힘’을 출간했다. 이상은 늘 높은데 막상 행동은 쉽게 시작되지 않는 사람. 대충 하기 싫어서 계획 세우는 데 시간을 다 쓰는 사람. 머릿속에서는 이미 성공을 그렸지만, 현실에서는 늘 ‘실행 0일차’에 머물러 있는 사람. ‘습관은 나의 힘’은 이미 ‘충분히 애쓰고 있다’고 느끼는 당신을 위한 행동 습관화 가이드다. 저자 홋타 슈고는 일본 메이지대학교 법학부 교수이자 언어학자로, 법언어학과 심리언어학을 넘나들며 사람이 왜 알고도 행동하지 못하는지를 오랫동안 추적해왔다. 그는 의지나 성격이 아니라 변화에 저항하는 뇌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하며 자연스럽게 행동이 바뀌는 습관화의 원리를 이 책에 알기 쉽게 정리했다. 그가 말하는 ‘의지에 기대지 않는’ 습관화 메커니즘은 ‘쉽고 현실적이다’라는 일본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으며 2025년 일본 오리콘 연간 북랭킹 자기계발서 1위를 기록했다. ‘습관은 나의 힘’은 하버드, 스탠퍼드, 옥스퍼드 등 세계 최고의 연구진들이 검증한 심리학, 행동경제학, 뇌과학 이론과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