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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이산상봉 성과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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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남북적십자 실무접촉…北, 5·24 해제 문제 꺼낼까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사 실무접촉이 7일 판문점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이번 접촉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리측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 등 3명과 북한측 박용일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중앙위원 등 3명은 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만나 이산가족 상봉 일정과 장소, 규모 등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실무접촉을 앞두고 남북당국 모두 의욕을 보이고 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지난 3일 “상봉 정례화에 그치지 않고 생사 확인, 고향방문 등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무소속 대변지 통일신보 역시 6일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위한 적십자실무접촉을 9월초에 가지기로 한 것도 북남관계발전을 바라는 온 겨레에게 희망과 신심을 안겨주고 있다”며 “적십자실무접촉에서 좋은 합의가 마련되고 북남고위급긴급접촉에서 이룩된 합의들이 연이어 성실히 이행된다면 북남관계가 좋게 발전하게 될 것은 자명하다”고 말했다.

양측의 의지대로 접촉이 무난히 진행되면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한 실무작업에는 한층 속력이 붙을 전망이다.

우리측 적십자사에서 인선위원회를 열어 상봉 후보자를 선정한다. 이후 남북이 상봉후보자 생사확인의뢰서를 교환하게 되고 서울적십자병원 등에서는 상봉 후보자 건강검진이 진행된다.

남북당국은 상봉 후보자 생사확인회보서를 교환한다. 이후 남북한 상봉자 최종명단이 교환된다. 상봉자는 통일부 주관으로 실시되는 정부합동지원인원 교육을 받은 뒤 상봉에 나서게 된다.

다만 실제로 실무접촉이 순탄하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우리정부는 올해 추석 전후 이산가족 상봉행사 개최 외에 이산가족 생사확인, 서신교환, 화상상봉, 상봉 정례화 등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추진하고 있는 반면 북한은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입장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북한이 협상장에서 금강산관광 재개나 5·24조치 해제 등을 조건으로 제시할 가능성도 있어서 실무접촉 순항을 예상하긴 성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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