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09 (목)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경제

'통합 삼성물산' 내일 출범..'삼성상회'로 출발 후 끝없는 변신

URL복사

1938년 삼성상회로 출발…그룹 모기업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삼성물산이 9월1일 제일모직과의 합병을 통해 '통합 삼성물산'으로 새로 태어난다.

삼성물산은 1938년 삼성상회로 출발한 삼성그룹의 모기업이다. 무역업에서 시작해 합병 등을 통해 끝없는 변신을 추구해왔다. 1950년대 해외무역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후 1975년 5월19일 '종합상사 1호'로 지정됐다. 삼성물산은 한국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삼성물산은 1975년 수출주력 품목인 섬유와 경공업 제품으로 그해 수출 실적 2억 달러를 달성하며 국내 무역업계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그 후 1976년과 1977년 잇따라 '3억 달러 수출의 탑'과 '5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최고 수출기업 3연패를 달성했다. 1980년부터 1985년까지는 연 평균 31%의 수출신장률을 기록했다.

1985년에는 3조8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국내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당시 매출은 한국 전체 수출의 10%에 달하는 성적이었다. 1988년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50억 달러를 달성, 제25회 무역의 날 대통령 단체표창을 받기도 했다.

1995년 12월엔 건설과 합병, 20년간 '한지붕 두 가족' 체제를 유지해 왔다.

건설 부문은 건축, 토목, 플랜트, 주택 등 각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1996년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타워, 2009년 아랍에미리트 부르즈 칼리파 등 최고층 빌딩을 준공해 글로벌 강자의 지위를 확고히 했다.

상사부문은 그간의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트레이딩과 오거나이징 사업을 양대 축으로 세계 각지에서 활약해 왔다.

트레이딩 분야에선 화학·철강 등 산업 소재와 구리·석탄 등 원자재 품목을 조달해 수·출입과 삼국간 거래로 국제무역을 하고 있다. 오거나이징 분야는 발전·플랜트와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데 캐나다 온타리오 신재생 발전 사업과 칠레 켈라 화력발전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9월1일 출범하는 통합 삼성물산은 제일모직과의 합병으로 건설, 상사, 패션, 식음·레저 등 기존 포트폴리오에 바이오 부문을 더해 5대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특히 '바이오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내세워 2020년 총 매출 60조원, 세전 이익 4조원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안정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관계사들과 함께 시너지를 창출, 그룹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합병 시너지를 통해 2020년 매출을 60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연휴 엿새째 서울 방향 정체 집중…부산→서울 8시간20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추석 연휴 엿새째이자 대체공휴일인 8일은 귀경·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서울 방향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546만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33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32만대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 방향은 오전 7~8시 정체가 시작돼 오후 5~6시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다음 날 오전 1~2시 정체가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 방향은 오전 9~10시부터 막히기 시작해 낮 12시와 오후 1시 사이 가장 혼잡하고 오후 7~8시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서울 방향 오후 5시께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되며, 영동고속도로와 서해고속도로가 가장 붐비겠다. 오전 9시15분 기준 경부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북천안부근~북천안 1㎞ 구간에서 막히고 있다. 부산 방향은 망향휴게소부근~천안부근 3㎞ 구간이 정체다.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양양 방향 ▲강일~남양주요금소 7㎞ ▲화도분기점부근~서종부근 2㎞에서 차량 행렬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군산~통서천분기점 7㎞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오전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