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4 (일)

  • 구름조금동두천 -0.5℃
  • 맑음강릉 2.4℃
  • 맑음서울 2.0℃
  • 구름많음대전 3.2℃
  • 맑음대구 4.0℃
  • 맑음울산 4.1℃
  • 구름많음광주 4.3℃
  • 맑음부산 5.9℃
  • 구름많음고창 4.3℃
  • 흐림제주 8.0℃
  • 맑음강화 1.5℃
  • 구름많음보은 1.8℃
  • 흐림금산 2.9℃
  • 구름많음강진군 5.1℃
  • 맑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5.7℃
기상청 제공

전북, '이동국 결승골' 힘입어 성남 꺾고 '선두 굳히기'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K리그 1강' 전북 현대에게 연패는 없었다. 상승세를 달리던 성남FC를 제압하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전북은 오후 5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8라운드에서 이동국의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1승2패에 그쳤던 전북은 성남을 제압하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22일 인천 유나이티드전 0-1 패배 이 후 연패를 허용하지 않았다. 전북은 올 시즌 한 차례도 연패가 없다.

승점 59점(18승5무5패)으로 1위 수성에도 여유가 생겼다. 2위 수원 삼성(승점 49)과의 승점 차는 10점이다.

설욕에도 성공했다. 전북은 지난 5월31일 성남 원정에서 1-2로 역전패했지만 두 번의 패배는 없었다. 올 시즌 성남과의 상대전적은 2승1패다.

 '라이언 킹' 이동국은 자신이 가진 K리그 통산 최다득점 기록을 176골로 경신했다. 올 시즌 9호골로 리그 득점 공동 5위다.

성남은 11경기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지난 6월17일 전남전 패배(1-2) 이후 두 달 반만의 패배다.

11승11무6패(승점 44)로 리그 3위 자리는 유지했다. 다만 2위 수원과의 격차를 줄이는 데는 실패했다.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게된 공격수 황의조는 수 차례 전북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이날 전북은 공격 2선에만 무려 4명의 선수를 배치한 4-1-4-1 전형을 들고 나왔다. 이동국이 최전방을 맡고 이근호-이재성-루이스-한교원이 바로 아래 섰다.

이에 맞선 성남은 황의조를 필두로 한 4-2-3-1 전술을 들고나왔다. 허리진을 두텁게 해 전북의 공세를 봉쇄하려 애썼다.

경기 초반 치열한 미드필더 싸움이 전개된 가운데, 최근 분위기가 좋았던 성남이 먼저 우위를 점했다.

성남은 전반 14분 남준재의 크로스를 황의조가 뛰어들어 머리에 맞췄으나 골키퍼 권순태의 선방에 걸렸다. 이어진 전반 18분에도 레이나가 김성준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강한 왼발 슈팅을 때려냈지만 권순태를 뚫어내지 못했다.

좀처럼 주도권을 잡지 못하던 전북은 이동국이 전반 28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분위기 바꿨다. 이동국은 전반 29분 직접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방에서는 권순태가 존재감을 이어갔다. 권순태는 전반 35분 황의조의 오른발 슈팅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리드를 지켜나갔다.

후반 들어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전북은 후반 13분과 14분, 정훈과 레오나르도를 연이어 투입해 굳히기에 나섰다.

레오나르도는 후반 16분 상대 왼쪽 측면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드리블로 골키퍼까지 제친 뒤 노마크 찬스의 이동국에게 패스를 내줬다. 그러나 이동국의 슈팅이 골대를 크게 벗어나며 전북은 아슬아슬한 1골차 리드를 이어갔다.

성남은 황의조를 앞세워 남은 시간 동점골 사냥에 나섰지만 번번히 찬스가 무산됐다. 황의조는 후반 25분 낮게 깔아찬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권순태의 선방에 막혔고, 후반 37분에는 마음먹고 감아찬 중거리 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종료가 임박한 후반 45분 성남은 절호의 동점 기회를 잡았다. 정선호의 크로스가 뒷공간을 파고든 박용지에게 정확히 연결됐다. 그러나 박용지가 지체없이 날린 슈팅은 또다시 골대를 외면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정면충돌...“특검 도입하자”vs“물타기, 정치공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치권 인사들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여야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 등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국회는 즉시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을 준비해야 해야 한다”며 현행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민중기 특별검사의 직무유기도 새 특검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의 책임 규명과 즉각적 해체는 필수이다. 마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종합특검을 발족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태이다”라며 “여기에 민중기 특검의 직무유기 부분을 민주당과 통일교 유착관계와 포함해 특검을 실시하면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고 연루된 모든 사람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이

경제

더보기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 반영 금지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의 반영을 금지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개최해 ‘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 제30조의3(대출금리의 산정)제1항은 “은행은 대출금리에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항목을 반영하여서는 아니 된다. 1. 제30조제1항에 따른 지급준비금. 2. ‘예금자보호법’ 제30조에 따른 보험료. 3.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따른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4. ‘교육세법’ 제5조제1항제1호에 따른 교육세. 다만, 과세표준이 되는 수익금액의 1천분의 5를 초과하는 금액에 한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은행법 제8조(은행업의 인가)제1항은 “은행업을 경영하려는 자는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제30조(예금지급준비금과 금리 등에 관한 준수 사항)제1항은 “은행은 ‘한국은행법’ 제55조에 따른 지급준비금 적립대상 채무에 대한 지급준비를 위하여 ‘한국은행법’ 제4장제2절에 따른 최저율 이상의 지급준비금과 지급준비자산을 보유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한국은행법 제4장 한국은행의 업무 제2절 금융기관의 예금과 지급 제55조

사회

더보기
접경지역 전단 살포 등 제지 권한 경찰관에게 부여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접경지역에서의 전단 살포 등을 제지할 수 있는 권한을 경찰관에게 부여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4일 본회의를 개최해 ‘경찰관 직무집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 제6조의2(접경지역에서의 범죄의 예방과 제지)는 “경찰관은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제2조제1호에 따른 접경지역에서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의 행위가 있는 경우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제6조에 따른 조치를 할 수 있다. 1.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41조제1항제1호에 따른 행위”라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경찰관 직무집행법 제6조(범죄의 예방과 제지)는 “경찰관은 범죄행위가 목전(目前)에 행하여지려고 하고 있다고 인정될 때에는 이를 예방하기 위하여 관계인에게 필요한 경고를 하고, 그 행위로 인하여 사람의 생명·신체에 위해를 끼치거나 재산에 중대한 손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긴급한 경우에는 그 행위를 제지할 수 있다”고,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41조(위험구역의 설정)제1항은 “시장·군수·구청장과 지역통제단장(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권한을 행사하는 경우에만 해당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