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4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프로야구-선두권 보다 더 치열한 5위 다툼...갈 길 바쁜 한화 상위팀들과 연이어 만나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지난 주말 롯데(7위)와 SK(8위)가 자리바꿈한 것을 제외하고 이렇다 할 순위 변동이 없었던 한 주였다.

하지만 2위 NC가 5경기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독주체제를 갖춘 것만 같았던 선두 삼성을 2경기반차로 다시 추격했다.

선두권 경쟁보다 더 치열한 5위 다툼에서는 KIA가 SK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하고 한화와 1승씩을 주고받으며 5위 자리를 꿰찼다. 롯데는 4승1패 호성적으로 5위권 싸움에 새롭게 가세했다.

이번 주(25~30일)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는 갈 길 바쁜 한화가 상위권 팀들과 연이어 만난다. 한화로서는 5위권 싸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지난주 7연패의 충격에서 겨우 벗어난 한화 이글스(55승58패)는 정신 차릴 틈도 없이 선두 삼성(69승43패)을 시작으로 2위 NC(65승2무44패), 3위 두산(61승49패)을 차례로 상대해야 한다.

삼성에는 상대 전적에서 7승6패로 근소하게 앞서고는 있지만 최근 부실한 마운드가 삼성 강타선을 버텨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NC와 두산에는 상대전적에서도 열세다.

구세주로 떠오른 에스밀 로저스와 그나마 믿을 만한 선발 미치 탈보트가 한 차례씩 나설 수 있다는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자칫 5위 싸움에서 멀어질 수 있는 한화로서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한 주가 될 전망이다.

5연승을 질주하며 2위 자리를 확고히 한 NC는 올 시즌 유독 약한 LG(50승1무63패)를 상대로 홈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이어 홈에서 한화와 2연전을 갖고 사직으로 건너가 롯데와의 낙동강 더비를 통해 선두 탈환을 노린다.

9경기째 도루를 추가하지 못하며 '30(37홈런)-30(29도루)-100(107타점)' 달성을 미뤄놓고 있는 에릭 테임즈가 이번에는 베이스를 훔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5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한 KIA(55승55패)는 SK(50승2무57패)와 kt(39승74패)를 상대로 원정 4연전을 치른다. KIA로서는 최소 3승1패를 거둬야만 승률 5할에서 벗어나 여유를 찾을 수 있다. 올 시즌 4승10패로 크게 열세인 넥센(59승1무53패)을 상대로는 1승만 거둬도 성공이다.

3연승과 함께 7위에 오르며 멀어진 것만 같던 가을야구의 꿈을 다시 꾸게 된 롯데(53승60패)이지만 이번 주 일정은 산 넘어 산이다. 두산-넥센-NC는 어느 한 팀 쉬운 상대가 없다. 상대 또한 순위싸움에 혈안이 되어 있어 위기를 잘 극복해야 가을야구의 꿈을 계속 꿀 수 있다.

NC에 쫓기게 된 삼성은 껄끄러운 상대 한화를 상대하기 위해 대전 원정길에 오른다. 지난 16일 한화전 등판에서 4실점하며 패전 위기까지 갔던 알프레도 피가로가 자존심 회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후 올 시즌 승수쌓기에 대단히 협조적인 두산과 LG를 홈에서 상대한다.

두산은 1경기에 불과했던 2위와의 승차가 4경기반으로 벌어졌다. 더스틴 니퍼트의 부상 이탈과 불펜진의 난조로 향후 일정(롯데-삼성-한화)에 먹구름이 꼈다. 지금의 순위만 지켜도 선방이다.

3연패 중인 넥센은 최하위 kt를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이후 부산(롯데), 광주(KIA)를 옮겨 다녀야 한다. 충격적인 한 주를 보낸 마무리 손승락(2블론 세이브, 2경기 ⅓이닝 4실점)의 멘탈 회복이 급선무다.

SK는 마땅한 돌파구가 없어 보인다. 마운드가 살아나니 방망이가 연신 헛돌았다. 지난주 팀 타율은 2할(0.201)을 겨우 맞췄다. LG와 kt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지 않으면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

지난 주말 넥센과의 2연전을 모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가져간 LG는 NC와 SK를 상대로 팀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다. 주말 삼성과의 원정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일찌감치 리빌딩을 선언한데 대해 다시금 진지한 고민을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4할 승률을 목표로 하는 최하위 kt는 넥센, KIA, SK를 차례로 상대한다. 프로야구 흥행을 위해서라도 kt는 계속해서 상대에게 고춧가루를 뿌려야 한다.

◇주간 프로야구 일정

▲25~26일
KIA-SK (문학)
kt-넥센 (목동)
LG-NC (마산)
롯데-두산 (잠실)
삼성-한화 (이상 오후 6시30분·대전)

▲27~28일
 한화-NC (마산)
KIA-kt (수원)
두산-삼성 (대구)
SK-LG (잠실)
넥센-롯데 (이상 오후 6시30분·사직)

▲29~30일
 한화-두산 (잠실)
LG-삼성 (대구)
NC-롯데 (사직)
SK-kt (광주)
넥센-KIA (이상 오후 6시·광주)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 , 하반기 지원 기업 IR 진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인천광역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인천센터)가 함께하는 투자생태계의 대표적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BiiG WAVE)’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사업계획 발표회(IR)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하반기 빅웨이브는 인천센터의 대기업 파트너들과 협력을 이어온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기업 파트너로는 KT, 대한항공, 카카오모빌리티, 한솔PNS가 참여했고, 이들과 협업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검증 받은 스타트업들이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는 스타트업을 투자자에게 소개해 후속 투자로 이어질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에 선정된 기업은 ▲어플레이즈(공간 맞춤형 콘텐츠 큐레이션 솔루션) ▲에이아이포펫(AI 활용한 반려동물 실시간 건강 체크) ▲증강지능(항공 매뉴얼의 AI 기반 디지털 혁신) ▲디비디랩(혁신적 리서치 솔루션) ▲인텔리즈(생산라인 결함 검사하는 머신 비전) 등 초격차 분야 5개 기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 전문 투자회사와 오픈 이노베이션 등 새로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